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1월3일까지 연장…3단계 격상 안해
비수도권 2단계도 유지//"내년 2월부터 백신접종 시작"
2020-12-27 17:24:19 2020-12-27 17:24:19
[뉴스토마토 이정윤 기자] 수도권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내년 1월3일까지 6일 연장된다. 또 비수도권에 적용 중인 거리두기 2단계 조치도 연장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7일 오후 열린 중대본 회의를 통해 오는 28일 종료 예정인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와 비수도권 2단계 조치를 연말연시 방역강화 특별대책 기간에 맞춰 내년 1월3일까지 6일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전국 일일 환자 수는 평균 1000명 내외에서 증감을 거듭하고 있으며, 급격한 확산은 억제되고 있으나 뚜렷한 감소세도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연휴기간을 계기로 감염이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해 연말연시 특별대책을 시행해 고위험시설과 모임·여행에 대한 방역을 전국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한 선제적 진단검사와 역학조사 인력 확충을 통해 방역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의료체계도 병상과 생활치료센터 확충을 통해 감염병 대응역량을 확보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수도권에만 적용하던 무인카페 매장 내 착석 금지 등은 비수도권에도 적용해 전국적으로 시행한다. 패스트푸드점에서 커피·음료·디저트류만 주문할 경우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또 수도권에만 적용하던 무인카페 매장 내 착석 금지 및 포장·배달만 허용, 홀덤펍 집합금지 수칙을 전국적으로 시행키로 했다.
 
확진자 1명이 감염시킨 다른 확진자의 수를 뜻하는 감염재생산지수는 하락했다. 권 1차장은 "수도권을 기준으로 감염재생산지수가 지난주 1.27에서 1.07로 떨어진 것은 긍정적 신호"라고 했다.
 
중대본은 이번주까지는 환자 발생 추이, 의료체계 여력 등을 지켜보며 연말연시 대책이 종료되는 1월3일 이후의 거리 두기 단계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온라인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날 정부는 28일 종료 예정인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를 내년 1월 3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비수도권에 적용 중인 거리두기 2단계 조치도 함께 연장한다. 사진/뉴시스
 
이날 영국에서 입국한 80대 남성이 사망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숨진 환자의 가족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감염력이 높은 변이 바이러스인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중대본은 "검체를 확보하는 중"이라면서 "검체를 확보하는 대로 변이 검사를 수행해 1월 첫 주에 결과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협의회에서 백신 도입 상황과 관련해 "물량 측면에서 우리 국민을 지키기 위해 충분한 물량을 이미 확보했다. 내년 2월이면 의료진·고령자를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 각국은 내년 2분기에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우리도 비슷한 시기에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윤 기자 jy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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