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서윤 기자] 북핵 6자회담 한국 측 수석대표로 비핵화 실무협상을 총괄하게 될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미국, 일본 측 카운터파트와 상견례를 겸한 첫 협의를 시작했다.
23일 외교부에 따르면 노 본부장은 이날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상견례를 겸한 첫 한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갖고,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다.
노 본부장과 후나코시 국장은 또한 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에 진전을 가져오기 위한 한일 및 한미일간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앞으로도 북핵·북한 문제 관련 양국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후나코시 국장은 전 주한일본대사관 공사를 지낸 인사로, 지난 2일 전임 다키자키 시게키 국장이 내각관방 부장관보로 영전하면서 아시아대양국장에 임명된 바 있다. 앞으로 외무성 내 북핵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관련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앞으로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로 비핵화 실무협상을 총괄할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미국, 일본 측 카운터파트와 연이언 첫 유섭협의를 시작했다. 사진/외교부 제공
앞서 노 본부장은 전날 오후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와도 상견례를 겸한 첫 한미 북핵 수석대표 유선협의를 갖고, 그동안 축적된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 목표가 계속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긴밀한 공조를 계속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비건 부장관은 북미대화 재개를 위한 미국의 의지를 재확인하고, 대북정책 관련 한국과의 조율·협력을 위해 노 본부장과 긴밀히 협의해나가겠다고 했다. 노 본부장은 비건 부장관이 지난 8~11일 방한 계기 아산정책연구원 강연 등을 통해 긍정적 메시지를 발신한 것을 평가하고, 현재의 과도기에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한미 간 소통·협력을 지속해나가자고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비건 부장관은 지난 2018년 8월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로 임명된 이래 지난 2년 반 동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북핵 실무협상을 총괄해왔다. 내달 20일 조 바이든 새 행정부 출범과 함께 미국 측 대북특별대표에는 새로운 인사가 임명될 예정이다.
한편 노 본부장은 지난 9월부터 청와대 국가안보실 평화기획비서관으로 근무하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업무를 담당해오다 지난 21일 자리를 옮겼다.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로서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등 각국 카운터파트와 비핵화 협상 실무를 총괄하는 차관급 직위다.
최서윤 기자 sabidur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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