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용 "정치인들, 함부로 영세 예술인 입에 담지 말라"
"영세 예술가에 비용 지급"…SNS에 연일 반박
입력 : 2020-12-23 09:35:09 수정 : 2020-12-23 09:35:09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문재인 대통령 아들인 문준용씨가 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 지원금 1400만원을 수령한 것과 관련한 야권의 공세에 연일 반박글을 올리며 정면 대응하고 있다.
 
22일 문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영세 예술인이 받아야 할 코로나 지원금을 대통령 아들이 받아서 문제라는 주장에 대한 반박'이란 제목의 글을 올리고 "정치인들은 함부로 영세 예술인을 입에 담지 말아 달라"고 경고했다.
 
그는 "영세 예술인들을 위한 지원금은 별도로 공고되고 있다"며 "코로나로 인해 제 전시가 취소됐다. 이로 인해 저와 계약했던 갤러리, 큐레이터, 기술자, 제 작품 같이 만들던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들이 모두 당신들이 말하는 영세 예술가들"이라며 "제가 코로나 지원금을 받아 작품·전시를 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계약 취소했던 그 영세 예술가들에게 비용 지급했다"며 "이번에 제적된 제 작품은 앞으로도 영세 전시에 추가 비용 없이 전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식으로 작동하는 거라 지원금은 제가 받든 저보다 더 잘 사는 사람이 받든 상관없다"며 "지원금 신청 시 제가 위와 같이 계획안을 냈고 돈을 받아 이미 영세 예술인들께 드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 작품은 대통령 아들이 아니더라도 예전부터 인정받고 있었다"고 부연했다.
 
문씨는 전날에도 "착각을 하는 것 같다. 코로나 지원금은 작가에게 수익으로 주는 돈이 아니라 작가가 전시·작품 제작에 사용하는 돈"이라는 글을 올려 특혜 지원 논란을 일축했다.
 
앞서 서울시 산하 서울문화재단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은 문화예술인과 단체에 대한 긴급 지원금이 지원됐으며, 그 대상에는 미디어아트 작가로 활동 중인 문씨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문씨는 지난 4월 '계획했던 전시 3건이 취소돼 손해가 크다'며 지원금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야권 중심으로는 부적절 특혜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사진/문준용 작가 페이스북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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