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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 "코로나 총력 대응, 재난약자 안전망 확보할 것"
행안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실질적 자치분권 구현"
2020-12-22 10:49:31 2020-12-22 10:49:31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는 22일 "행안부는 코로나19에 총력 대응하는 한편, 재난안전의 총괄부처로서 기후변화에 따른 각종 재난을 예방하고,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원활한 협업을 통해 신종·복합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전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행안부 장관의 소임을 맡게 된다면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전 후보자는 "코로나19를 비롯한 다양한 재난은 더 자주, 강하게 우리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며 "재난은 약자에게 먼저, 더 혹독하게 다가와 서민의 삶과 지역경제를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 재난 약자의 안전망을 확보하고 일상으로의 회복을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 후보자는 "실질적 자치분권을 구현해 나가겠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개정된 지방자치법이 지역 현장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기관구성 형태 다양화,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과 주민참여 활성화 등을 위한 후속법령 정비 등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앙과 지방의 수평적 협력을 제도화하겠다"며 "지방재정의 확충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성·책임성을 제고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재정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사회에 대비한 디지털 정부 혁신에 대해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추어 범정부 데이터를 상호 연계·활용함으로써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행정을 구현하겠다"며 "개방 가능한 공공데이터는 전면개방하고 5G, 클라우드 등 디지털 인프라 구축에도 정부가 마중물을 붓겠다"고 밝혔다.
 
전 후보자는 "대통령비서실 민정비서관, 민정수석비서관으로 재직하면서 당·정·청과 여러 부처를 조정·통합했던 경험은 재난안전정책을 총괄하는 행안부 장관 직무를 수행하는 데 소중한 자산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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