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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으로 의사 진료·결제 한번에 해결"…일본서 온라인 진료 첫선
일본 수도권 내 일부 의료기관서 시작
의료기관·이용자 의견 반영해 지역 순차적 확대
2020-12-17 16:24:56 2020-12-17 16:24:56
[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네이버 자회사 라인이 일본에서 온라인 진료 서비스를 진행한다.
 
라인과 M3 주식회사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합작회사 ‘라인 헬스케어 주식회사’는 온라인 진료 서비스 ‘라인 닥터’를 일본 수도권 내 일부 의료기관에서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라인을 활용하면 병원 검색 및 예약부터 진료와 결제까지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다.
 
라인 헬스케어, 온라인 진료서비스 '라인닥터'. 사진/라인
 
‘라인 닥터’는 영상통화를 이용해 의사에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신규 온라인 진료 서비스다. 별도의 앱 설치 없이 병원 검색 및 예약부터 진료와 결제까지 모두 라인 앱으로 무료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처방약비용과 약품 배송료는 별도 부과된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의료기관은 서비스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라인 관계자는 "향후 사용자와 의료기관의 의견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개선해 코로나바이러스19로 인해 수요가 늘어난 온라인 진료 서비스를 더 많은 사람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월에 설립된 라인 헬스케어는 라인의 일본 내 월간 활성 사용자(MAU) 8600만명(9월 기준)에 이르는 사용자 기반과 ‘m3.com’이 보유한 일본 임상의 약 90%인 29만 명 이상의 의사 회원, 일본 약사의 과반수인 19만 명 이상의 약사 회원을 기반으로 한다. 또한, 일본 최대 규모의 의료 종합 미디어 ‘Q라이프', 의료 상담 서비스 ‘애스크닥터스’ 등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M3 그룹의 의료 분야 지식을 살려 의료 사업을 운영한다.
 
이어 라인 헬스케어는 지난해 12월부터 라인으로 직접 의사와 상담할 수 있는 ‘건강 상담 서비스’를 선보였다. 많은 사용자가 병원 방문 전 느끼는 불안 해소나 집에서도 할 수 있는 셀프 케어 등을 목적으로 활용하면서 상담 요청 수가 누계 30만 건을 돌파했다.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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