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구 차관 "징계위 참석은 임무…법·원칙 따를 것"
"원전 수사 변호 이력은 징계위와 무관" 일축
입력 : 2020-12-03 11:36:53 수정 : 2020-12-03 19:39:27
 
[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이용구 신임 법무부 차관이 3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검사 징계위원회 참석 의사를 밝히면서 "법과 원칙에 따라 직무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구 차관은 이날 오전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로 출근하는 자리에서 취재진과 만나 "모든 개혁에는 큰 고통이 따르지만, 특히 이번에는 국민의 걱정이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저는 법무부 장관을 모시고, 이 고비를 슬기롭게 극복해 개혁 과제를 완수하겠다. 소통이 막힌 곳을 뚫고, 신뢰를 공고히 하는 것이 저의 소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여러 중요한 현안이 있다. 그런데 가장 기본인 절차적 정의가 지켜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며 "모든 국가 작용이 적법 절차의 원칙을 따라야 하는 것은 헌법의 대원칙이자 국민의 기본권을 지키기 위한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판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롭게 살펴보고, 공정하고, 투명하게, 중립적으로 국민의 상식에 맞도록 업무를 처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총장에 대한 징계위원회에 대해서는 "결과를 예단하지 마시고,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며 "오로지 적법 절차와 법 원칙에 따라 직무에 임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징계위원회 참석 여부를 묻는 취재진에 "제 임무"라고 강조하면서 "저는 백지상태로 들어간다. 4일 연다는 것밖에 모른다"고 대답했다.
 
특히 차관 내정 직전 월성 1호기 원전 관련 수사와 관련해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변호를 맡은 이력이 징계위원회 참석에 맞지 않느냐는 일부 의견에 대한 질문에는 "전혀 무관하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징계 청구 사유에 월성 원전 관련 사안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전지검에서 열심히 일하는 수사팀 검사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용구 신임 법무부 차관이 3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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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해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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