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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 전주서 지역 주민 우선채용 추진
2020-12-03 10:59:30 2020-12-03 10:59:30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동부건설은 사업 지역과의 상생을 위해 ‘상생협력 공동체’를 꾸린다고 2일 밝혔다.
 
회사는 전주시 종광대2구역 재개발 사업지의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동부건설 공사현장 지역주민 우선 채용’에 관한 수요조사와 신청을 받고 있다. 전주지역 사회공헌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계획했다는 설명이다.
 
그동안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에서 다양한 시도를 해왔지만 한계가 있었다. 지자체가 발주공사 현장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주민을 의무적으로 고용한다는 규정을 강제 시행하고 있으나 민간 공사현장에는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지난 7월 전주시의회에서는 지역 건설사업에서는 지역주민을 우선 채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동부건설이 지역주민 우선 채용을 추진하면서 이 같은 지역 사회 요구에 화답한 셈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이번 상생협력 공동체 계획은 지역사회 요구에 부합하는 사업”이라며 “이미 몇몇 지역에서는 지역주민이 건축공사장 신호수, 교통안내 요원 등으로 근무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효과적인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양한 우수한 사례들을 검토해본 후 사업을 제안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종광대2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에 나선 동부건설은 조합에 △전주 최초 스카이브릿지 △105m 초대형 문주 △커튼월 등 외관특화 △수영장 △사우나 시설과 같은 호텔식 커뮤니티 계획 등을 조건으로 제시했다. 회사는 또 3.3㎡당 공사비 425만원에 입주 1년 후 분담금 납부, 이주비 LTV 100%, 지질여건에 따른 인상 없는 확정공사비 등을 제안했다.
 
동부건설이 제시한 전주 종광대2구역 재개발 사업 조감도. 이미지/동부건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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