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지배구조 공시 의무화 후 준수율 31%p↑
기업지배구조 준수율 45.5%…ESG평가 등급도 개선
입력 : 2020-12-01 16:05:43 수정 : 2020-12-01 16:05:43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기업지배구조 보고서 공시 의무화 제도가 상장사 지배구조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지배구조 항목 평균준수율은 의무화 전인 2017년 대비 31.4%포인트 올랐다.
 
1일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155사를 대상으로 ‘지배구조 보고서 현황’을 점검한 결과 올해 21개 지배구조 항목의 평균 준수율은 47.5%로 집계됐다. 공시 의무화가 시행되기 전인 2017년 평균 준수율은 16.1%였으며, 자산 2조원 이상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공시 의무화가 적용된 작년 평균 준수율은 45.3%로 조사됐다. 
 
항목별 준수율을 보면 내부통제와 감사위원 교육 등이 높은 개선 효과를 보였다. 특히 내부통제정책 마련 준수율은 2017년 11.0%에서 올해 94.8%로 83.8%포인트 개선됐고, 감사위원 교육은 1.9%에서 67.1%로 65.2%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의결권 대리 행사 권유(65.8%→82.6%), 감사위, 전원사외이사선임(74.8→81.9%)도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다만 사외이사 평가와 활용(2017년 2.6%→2019년 30.3%→2020년 40.6%)과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분리(4.5%→25.8%→30.3%) 등은 공시 의무화 1년차에 5.7배~14.4배까지 개선됐으나 2년차 준수율 증가세는 다소 둔화됐다.
 
이밖에 정기주주총회 분산 개최(23.9%→44.5%→47.7%), 여성이사선임(6.5%→29%→24.5%) 등 10개 항목은 개선 수준과 준수율이 낮아 거래소와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거래소는 평가했다.
 
한편 지배구조 보고서 공시 의무화에 따른 기업지배구조 개선 효과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등급 개선으로도 이어졌다. 실제 기업지배구조원이 코스피 상장사 157곳을 평가한 결과 2017년과 비교해 올해 지배구조 등급이 상승한 기업은 95개, 통합 ESG 등급이 오른 기업은 90개로 확인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올해 기업지배구조 공시기업 181개사를 대상으로 전수점검을 마치고 정정 공시(28건), 가이드라인 준수요청(143건), 유선 통보(13건) 등의 조치를 실시했다”면서 “상장기업지배구조의 실질적인개선을 유도할 수있도록 지배구조보고서공시가이드라인을 추가 보완하고 보고서 점검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표/한국거래소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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