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배당주 매력 발산…수익률 최고 10%대
두산·쌍용양회·금융주 배당수익률 5% 상회…배당주펀드 수익률도↑
입력 : 2020-11-26 06:00:00 수정 : 2020-11-26 06:00:00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연말 배당 시즌이 다가오면서 배당주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기 불확실성데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배당주의 매력이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연말이 다가올수록 배당주에 수급이 몰리는 만큼 배당락을 이용한 투자 전략을 추천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코스닥시장 상장종목 중 배당수익률이 높은 50종목으로 구성된 KRX 고배당 50지수는 이날 2169.35로 최근 한달 새 7.3% 이상 뛴 것으로 집계됐다. 배당 시즌인 연말을 앞두고 안정적인 인컴 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이 몰린 결과다.
 
올해 배당수익률(컨센서스)을 5%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장사도 눈에 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한해 5% 이상 배당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는 상장사는 모두 16곳으로 나타났다. 통상 배당수익률은 3%를 넘어가면 배당주로 분류되며 5%를 초과할 경우 초고배당주로 불린다.
 
증권사 3곳 이상에서 예측한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은 두산(000150)이다. 올해 두산의 배당수익률은 10.61%며 주당배당금(DPS)은 5200원으로 조사됐다. 배당수익률은 연간 1주당 배당금을 현재 주가로 나눈 값으로, 배당수익률이 높으면 배당투자로 이익을 얻을 가능성도 높아진다.
 
분기배당을 실시하고 있는 쌍용양회(003410)의 배당수익률은 8.04%, DPS는 446원으로 나왔다. 앞서 쌍용양회는 지난 9월 보통주 액면가액을 1000원에서 100원으로 감액하는 무상감자와 우선주 유상소각을 발표하는 등 배당재원 등 주주환원을 지속 추진 중이다.
 
현대중공업지주(267250)효성(004800)의 배당수익률도 각각 7.01%, 6.41%로 5%대를 상회했으며 DPS는 각각 1만8083원, 5000원으로 예상됐다.
 
대표적인 고배당주로 꼽히는 금융주의 올해 배당수익률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하나금융지주(086790)(배당수익률 5.92%)와 기업은행(024110)(5.74%), JB금융지주(175330)(5.70%), BNK금융지주(138930)(5.54%), 우리금융지주(316140)(5.33%), DGB금융지주(139130)(5.33%), 신한지주(055550)(5.12%) 등 은행계 지주사를 비롯해 삼성증권(016360)(5.69%), NH투자증권(005940)(5.37%), 메리츠증권(008560)(5.02%)이 5% 이상 배당수익률을 시현할 전망이다.
 
이밖에 KT&G(033780)의 배당수익률과 DPS는 각각 5.29%, 4563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으며 금호산업(002990)은 5.13%의 배당수익률과 주당배당금 500원을 배당할 것으로 예상됐다.
 
배당주펀드의 수익률도 좋은 상황이다.
 
에프앤가이드 집계 기준 설정액 10억원이상(운용·모펀드 제외) 270개 펀드의 20일 현재 배당주펀드 설정액은 9조8342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연초 이후 수익률은 5.11%로 조사됐다.
 
연초 이후 수익률이 가장 좋은 펀드는 ‘우리중소형고배당증권투자신탁 1(주식)ClassC’로 43.14%를 기록했다. 이어 브이아이굿초이스배당증권자투자신탁1[주식]C와 KBKBSTARKQ고배당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 미래에셋TIGER배당성장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의 수익률도 각각 24.29%, 18.57%, 12.86로 나왔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중간재 사이클로 인해 금융 등 가치주가 반등하고 있는 반면 채권금리는 1%대로 쪼그라들면서 최근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 연말 배당주 성과가 압도적일 것이라고는 생각하진 않지만, (배당주 투자는) 흔들리는 시장을 이길 수 있는 전략 가운데 하나"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배당 전 자본차익이 크다면 배당수령과 상관없이 배당락 전에 파는 것이 낫고, 그렇지 않다면 배당을 받고 연초에 파는 것이 더 나은 전략이 될 수 있다"면서 "연말 (배당주에 대한) 비중 조절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표/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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