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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경제 대응하려면 파격적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혁신 필요"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 2020년 추계학술대회 개최
2020-11-20 17:16:40 2020-11-20 17:16:40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IT 인프라 구축은 IMF 위기 극복의 원동력이었습니다. 언택트 경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파격적인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 혁신이 필요한 때입니다." (이병헌 중소기업연구원장)
 
20일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는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추계학술대회를 진행했다. '한국판 뉴딜과 중소벤처기업정책'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 발제자로 나선 이병헌 중소기업연구원 원장은 중소기업 육성 종합계획을 강조하며, 이를 기반으로 한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 중심의 한국판 뉴딜에 대한 전망을 내놨다. 
 
먼저 이 원장은 "중소기업 육성 종합계획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위상이 높아진 Brand K를 통해 수출을 촉진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소상공인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통해, 스마트상점 5만개와 디지털 전통시장 200개 육성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는 2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20년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사진/뉴스토마토
 
또 다른 발제자인 권호열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은 한국판 뉴딜에 대해 "사회발전에 따른 리스크 확대와 기술변화에 따른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코로나19가 아니더라도 필요한 정책"이라고 말했다. 특히 디지털 뉴딜은 그린 뉴딜 및 사회안전망 강화 분야에서 주요 정책구현 수단뿐 아니라 투입 사업비 대비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비대면화와 디지털화 진전에 따른 노동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고용안전망 강화 방안을 병행해 추진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이밖에도 이날 추계학술대회에서는 코로나19 어려움과 4차 산업혁명 도래 속에서 중소벤처기업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경제 재도약의 견인차 역할을 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제시됐다. 아울러 △상생협력 △소상공인 △벤처와 기업가정신 △중소벤처기업의 국제화 등 주제발표도 진행됐다. 
 
이번 추계학술대회와 관련, 한정화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장은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글로벌 생태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정책을 중소벤처기업의 기회와 활로 측면에서 모색하는 공론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정부는 그동안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의 디지털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디지털화 촉진을 위한 정부와 중소벤처기업의 노력은 한국을 세계를 선도하는 디지털강국으로 전환하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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