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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올해 마지막 정기 세일…13일 개막
패션·명품·식품 등 할인…소비 불씨 살릴지 주목
2020-11-10 12:53:36 2020-11-10 12:53:36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주요 백화점들이 오는 13일부터 올해 마지막 세일인 겨울 정기세일을 시작한다. 코리아세일페스타에 이은 대규모 할인 행사로, 이번 세일로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매출 부진을 타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13일부터 29일까지 '대한민국 패션 페스타'를 테마로 겨울 행사를 진행한다. 우선 세일 전날인 12일부터 나흘간 롯데백화점 전국 매장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패션그룹 패션위크'가 열린다. '한섬'의 타임, 마인, 랑방컬렉션, 시스템 등과 ‘삼성물산’의 구호, 르베이지, 빈폴 등 총 38개 브랜드가 10~20% 할인 판매한다. 롯데카드 결제 시 추가로 5~10% 할인이 중복으로 적용되며, 구매 금액대별 5% 상당의 롯데상품권도 증정한다.
 
인기 아우터 행사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잠실점에서 12일부터 17일까지 해외명품대전을 진행해 프리미엄 아우터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본점에서는 13일부터 19일까지 아웃도어 패딩박람회를 진행해 내셔널지오그래픽,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 블랙야크 등 11개 브랜드의 패딩을 30~7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도 같은 기간 해외 유명 패션 브랜드를 중심으로 정기세일에 나선다. 세일 하루 전인 12일부터 릭오웬스, 마이클코어스, 코치, 롱샴, 지방시, 오프화이트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행사를 시작한다. 오는 21일부터는 분더샵, 마이분, 슈컬렉션 등이 최대 30% 할인해 판매한다. 이와 함께 신세계가 운영하는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인 까사미아와 다우닝, 디자인벤처스 등도 세일에 동참한다. 여성 캐주얼 브랜드 쥬시쥬디, 온앤온과 남성용 듀퐁셔츠, 닥스 셔츠 등도 30~50%가량 할인해 판매한다. 
 
현대백화점도 13~29일 전국 15개 점포에서 200여개 브랜드의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남녀 수입 의류와 잡화 등 올해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10~50% 할인한다. 참여 브랜드는 릭오웬스, 질샌더, 발렉스트라, 무이, 엠포리오아르마니 등이다. 세일 기간 타임, 마인, 시스템 등 한섬 20여개 브랜드는 기존 5% 마일리지 적립에 5% 추가 마일리지 적립을 제공한다. 스포츠·아웃도어 상품군은 20만원 구매 시 1만원, 40만원 구매 시 2만원을 각각 할인받을 수 있는 플러스 포인트를 준다. 식품관에선 한우 등을 포함해 30여종의 신선식품과 공산품을 10~30% 할인가로 선보인다.  
 
갤러리아백화점은 13일부터 29일까지 겨울정기세일에 돌입한다. 총 100여개의 브랜드가 최대 40% 할인에 들어가며, 해외 명품 브랜드들은 20일부터 30% 시즌오프를 진행한다. 명품관에서는 세일과 함께 크리스마스 마케팅도 병행한다. 명품 브랜드 '펜디'(FENDI)'와 함께 대형 샹들리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선보이고, '집콕족'을 공략하기 위한 캐시미어에 특화 크리스마스 기프트 샵이 운영된다. 
 
이와 함께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들의 미술 작품을 전시·판매하는 ‘프린트베이커리’ 팝업스토어를 진행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갤러리아 광교에서는 겨울 시즌을 맞아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 몽클레르 △윈터 슈즈 브랜드 어그(UGG) △이탈리아 하이엔드 패딩 브랜드 페트레이 등 겨울에 특화된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팝업스토어들을 오픈한다. 대전에 위치한 타임월드에서는 겐조, 코치, 투미 등 국내외 유명 브랜드들이 세일에 참여하며 13일에서 19일까지 뱅앤올룹슨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의 한 매장에서 고객이 겨울 의류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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