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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3분기 당기순익 5505억원…전년비 38.8%↑
"범농협 수익센터로 수익·성장성 지속할것"…농협은행 12.1% 증가한 3887억원
2020-10-29 15:51:30 2020-10-30 09:45:35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농협금융지주가 올 3분기 당기순이익으로 5505억원으로 시현해 지난해 같은기간 3966억원 대비 38.8%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농협법에 의해 농업·농촌을 위해 지원하는 농업지원사업비 3211억원이다. 다만 누적 당기순익은 1조460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조3937억원과 비교해 4.8% 증가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 통화에서 "경기침체 장기화에 대비해 잠재적 부실자산에 대한 리스크관리를 강화하고, 범농협 수익센터로서 농업·농촌 지원 역량 강화 및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경영체질 개선과제를 중점 관리해 그룹의 지속가능한 수익성과 성장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농협금융의 3분기 누적 순이자마진(NIM)은 1.67%로 2분기와 동일한 수준이나, 이자부자산의 성장 및 저원가성 예금의 증가 영향으로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677억원)증가했다.
 
수수료이익은 증권위탁중개수수료 순증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35.6%(3182억원) 증가한 1조2117억원이다. 이를 통해 자기자본이익률은 8.89%, 총자산이익률는 0.43%를 기록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전년동기 대비 1603억원 증가한 4409억원이다. 2분기(1238억원)에 이어 3분기에도 미래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한 1105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추가 적립한 영향이다.
 
농협은행의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은 3분기 0.45%로 전년 말 대비 0.18%포인트 개선됐으며,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42.51%를 기록해 전년 말보다 34.64%포인트 증가했다.
 
총자산은 474조8000조원으로 대출채권 및 금융자산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말 대비 11.2% 증가했다. 
 
핵심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11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767억원) 감소했다. 3분기만 놓고보면 당기순익은 388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1%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으나, 미래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한 대손충당금 선제적 추가 적립 등으로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이 1114억원 증가한 영향이다. 
 
비은행 계열사 중 NH투자증권은 501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NH농협생명 643억원, NH농협손해보험 492억원, NH농협캐피탈 448억원, NH아문디자산운용 159억원, NH저축은행 16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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