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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도공원' 노후 온실, 도심 속 작은 식물원 재탄생
과거 정수장 건물 개조
2020-10-26 10:52:08 2020-10-26 10:52:08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서울시가 20년 가까이 시민 발길이 뜸 했던 선유도공원내 온실(총 면적351㎡)을 도심 속 작은식물원으로 탈바꿈해 27일 개장한다.
 
‘선유도공원’은 과거 정수장으로 이용되던 건물을 개조한 후 2002년 문을 연 우리나라 최초의 환경 재생 생태공원이다. 녹색기둥의 정원, 시간의 정원, 수생식물원, 수질정화원 등 다양한 정원으로 조성돼 있다.
 
온실에는 선유도공원에 있는 200여종 이상의 식물을 육묘, 번식 시키고 월동이 불가능한 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설치됐다. 기존에 30여종의 선인장 및 다육시설이 조성돼있었지만 시민 이용률은 낮았다.
 
이에 서울시는 10개월에 걸친 리모델링을 통해 관엽식물, 수생식물, 고사리원, 열대식물등 총 73종 2015주의 식물을 새롭게 심었다. 연못도 설치하고 기존 노후했던 산책로도 정비했다. 노후 냉난방시설교체, 부족한 관수 시설확보, 환기시설 정비, 유리 외부 마감 보강등 기반시설도 재정비했다. 에너지사용과 유지 관리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식물원을 안전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입장객 발열체크와 손소독제 비치, 입장 인원 제한 등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운영할 계획이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선유도 공원 내 노후온실을 도심 속 식물원으로 재조성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다양한 정원활동 프로그램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만큼 시민들이 즐겨찾는 공원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20년 가까이 시민발길이 뜸 했던 선유도공원내 온실(총면적351㎡)을 도심 속 작은식물원으로 탈바꿈해 27일 개장한다. 사진/ 서울시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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