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글로벌 톱티어 도약 '2025 전략' 발표
인력·안전·신사업 역량 강화…“건설 혁신 이룰 것”
입력 : 2020-10-19 13:39:33 수정 : 2020-10-19 13:39:33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현대건설(000720)이 치열한 국내외 환경 속에서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건설 역량을 갖추기 위해 미래 전략을 수립했다.
 
19일 현대건설은 이같은 내용을 구체화한 ‘현대건설 2025 전략’을 공개했다.
 
현대건설은 오는 2025년까지 글로벌 톱티어 건설사로 도약할 것을 목표로,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며 내실 있는 성장을 추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회사는 △미래인재 확보 △안전·품질 중심의 현장 관리 △스마트건설 확대 △신사업 추진 등 미래 투자 전략을 발표했다.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현대건설 본사. 사진/뉴시스
 
현대건설은 우선 2025년까지 설계와 미래기술, 안전, 품질 분야 인력을 전체 인원의 40% 수준으로 확대한다. 기존에는 설계 및 미래기술 인력이 전체의 10%를 차지했는데, 이를 20% 이상으로 늘리고 안전과 품질 인력도 전체의 20%로 확보한다.
 
설계에선 플랜트 기본설계와 EPC 발주를 위한 기술사양 구체화 역량을 강화하는 데 힘을 싣는다. 또 토목·건축·주택의 기본설계 및 설계해석 역량을 강화해 세계 최고 수준의 인적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EPC 선진사 및 글로벌 종합건설사들의 전략적 인재 채용 및 내부 설계 인재 육성을 통해 설계 우수 인재를 확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내진·내풍 등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자체 설계 역량을 확보해 특화 설계 경쟁 우위를 선점하고 건축·주택 전 영역에 걸쳐 최첨단 설계 프로그램인 건축정보모델(BIM) 기술 적용을 위한 인재 확보와 조직 강화로 업무 환경 개선 및 설계 역량을 강화한다. 선진 건설사 및 전문 설계사와 공동 연구 및 기술 협력으로 전문적 협업 시스템도 구축해 전반적인 건설 설계역량을 글로벌 톱티어 수준으로 높인다. 
 
현대건설은 현장 안전을 최우선하는 안전 품질 경영도 강화한다. 안전관리비용을 1000억원 이상 투자 확대할 계획이다. 현장에 부임하는 직책자의 안전자격증 취득도 의무화해, 오는 2025년까지 전체인원의 20% 수준인 1000여명의 안전전문가를 확보한다.
 
또 안전점검 전담조직을 확대하고 안전점검 및 교육을 위한 상시 점검 조직 ‘365 안전패트롤’을 운영해 산업재해 강도와 빈도가 높은 추락, 낙하, 충돌, 붕괴, 감전, 화재, 질식사고 등에 고강도 안전점검과 품질기준을 집중 점검한다.
 
이와 함께 전 현장에 스마트 안전기술을 도입하고 4차 산업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안전 관리도 강화한다. 사물인터넷(IoT)기술을 기반으로 현장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인지해 근로자 출입 및 위치를 파악하고 알람 기능을 활용해 현장 출입제한지역 및 위험지역 출입 관리, 긴급 상황 발생 시 호출 및 위치를 바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근로자 안전모에는 스마트 태그(Tag)를 부착해 동선을 확인하고 현장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 현장 작업 공간에 가스질식방지 시스템을 설치해 가스 발생을 실시간 감지하고 인근에 있는 근로자에게 경고 알람을 보내 질식 사고를 사전에 차단한다.
 
건설장비 충돌방지를 위한 시스템도 적용해 타워크레인 등 건설장비에 카메라를 부착하고 전 현장 CCTV 중앙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해 장비 주변 및 작업구간에 근로자 접근을 통제하고 협착사고를 방지한다.
 
현대건설은 ICT 융·복합 기술 및 제조업 생산방식 건설 기술 등 스마트기술을 적용해 건설사업의 체질 변화에도 나선다. 모든 현장에 드론 및 3차원 라이더(LiDAR) 기반 고정밀 검측 등 디지털 장비를 활용하고 3D기반 공사 관리를 확대한다. 아울러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시스템을 구축해 기존 현장 관리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꾼다. 
 
생산 방식도 기존 현장시공방식(On-site Construction)에서 공장제작 현장시공(Off-site Construction)으로 변화를 꾀한다. 필요한 자재를 공장에서 사전 제작 후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을 확대 적용해 공사 기간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인다.
 
또 플랜트 모듈화 적용 비율 확대, 주택 건식 공법 확대, 건축 모듈러 설계 및 생산기술 확보 등 각종 분야에 모듈화를 적용하고 로봇 시공기술 개발 및 적용, 무인 반자동화 장비기술 적용, 3D프린팅 활용 등 건설 자동화에 앞장선다. 현대건설은 이미 지난 7월 현대로보틱스와 ‘건설 로보틱스 분야 연구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건설 산업에 최적화한 로봇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EPC 경쟁력 기반 투자개발 및 운영 부분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미래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 신사업 추진에도 힘쓴다. 저탄소 및 친환경 경제에 사회적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 발맞춰 수소연료발전, 해상풍력, 조력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와 스마트팜, 바이오가스, 오염토정화 등 친환경 사업을 확대한다. 
 
현대건설은 현재 서남해 해상풍력 60㎿ 실증단지, 서산태양광 발전소 등 각종 설계, 시공, 운영 등 실증 경험을 보유하고 있고, 이를 토대로 기존 사업을 확대해 신재생 에너지 시장을 선점해 나갈 방침이다. 
 
또 각종 엽채류 재배가 아파트 단지 내에서 가능한 ‘H 클린팜’이나 미세먼지 및 바이러스 차단 기술 ‘H 클린알파 2.0’를 비롯해 미래 주거 트렌드를 반영하는 특화 기술을 적용한다. 아울러 기존 핵심 상품을 포함해 수소연료전지 발전, 해양항만, 데이터센터, 병원, 오일&가스 등 전 사업부문에 걸쳐 15개 품목으로 확대해 글로별 경쟁력을 확보한다.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은 “앞으로도 미래 인적,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성장 동력을 기반으로 기존 건설 패러다임 변화와 혁신을 이루고, 앞서가는 미래 투자 전략을 통한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해 글로벌 톱티어(Top-Tier)의 위상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동욱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 사진/현대건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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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응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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