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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 현대HCN 인수 본계약 체결…내년 7월30일 양수
가입자당 기업가치 35만7천원
2020-10-13 17:49:17 2020-10-13 17:49:17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KT스카이라이프가 현대HCN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 양수예정일자는 내년 7월30일이며, 가입자당 기업가치는 35만7000원으로 평가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현대HCN 주식 및 출자증권 양수를 결정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양수주식 수는 700만주(100%)이며 양수금액은 4911억원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유료방송사업 경쟁력 강화와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 현대HCN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스카이라이프는 현대HCN 인수를 통해 방송상품 중심의 신상품으로 시장 경쟁 활성화 및 소비자 선택권 확대를 촉진하고, 국내 콘텐츠 산업발전과 방송 본연의 책무인 지역성 강화, 공적 책무 확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수금액에 따른 가입자당 기업가치는 약 35만7000원이다. 거래금액 4911억원에서 발행회사에 남게 될 순현금 200억원과 비영업자산 42억원 등을 차감한 기업가치 4669억원을 지난 3월 말 기준 가입자수 130만8776명으로 나눠 산출한 값이다.
 
지난 3월 매각을 공식화한 현대HCN은 다음달 현대퓨처넷과 현대HCN으로 분할한다. 존속법인 현대퓨처넷은 디지털 사이니지, 기업 메시징 사업에 주력하고 이외 방송·통신 사업 등은 신설자회사 현대HCN이 맡는다. 현대HCN의 케이블TV 사업은 서울·부산·대구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사업권(SO, 8개)을 확보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달 말 현대HCN 분할에 동의한 바 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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