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기도지사 유력…사상 첫 여성 광역단체장 눈앞
방송3사 출구조사서 60.4% 득표할 걸로 전망
수도권 30분 출근·경기돌봄기준선 등 공약 제시
2026-06-03 21:43:18 2026-06-03 22:02:13
[뉴스토마토 박진석 기자] 6·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엔 추미애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유력합니다. 추 후보가 당선된다면, 대한민국 헌정 사상 최초의 첫 여성 광역자치단체장이 탄생하게 됩니다.
 
3일 추미애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에 마련된 선거캠프사무실에서 출구조사 결과에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일 오후 6시에 진행된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 출구조사 결과, 추 후보는 60.4%를 득표할 걸로 전망됐습니다. 34.1%를 받을 걸로 예측된 양향자 국민의힘 후보를 36.3%포인트 앞선 수치입니다. JTBC 예측조사에서도 추 후보가 56.4%, 양 후보는 37.2%로 전망이 나왔습니다.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추 후보의 선거캠프 사무실에서는 함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선거대책위원회 위원들, 지지자들과 함께 방송을 지켜보던 추 후보는 결과가 나오는 순간 "우와" 하고 외치며 박수를 쳤습니다. 함께 앉았던 민주당 소속 의원들과 손뼉을 맞추기도 했습니다. 사무실에 모여 있던 지지자들은 연신 추미애 후보의 이름을 외쳤습니다. 
 
추 후보의 당선이 유력해지면서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역사상 첫 여성 민선 광역자치단체장 탄생을 눈앞에 두게 됐습니다. 단 한 명의 여성 후보도 당선되지 못했던 '유리 천장'을 추 후보가 깨버리는 셈입니다. 과거 2010년 5회 지방선거에선 한명숙 민주당 후보가 서울시장에 도전했으나 고배를 마셨습니다. 2022년 8회 지방선거에선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경기도지사에 출마했지만, 김동연 민주당 후보에 석패했습니다. 
 
추 후보의 주요 공약은 '수도권 30분 출근 대전환'입니다. 현재 할인 혜택이 제각각인 경기도의 The 경기패스,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 인천시의 I-패스를 통합해 수도권의 모든 대중교통을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지원하고,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가 지체 없이 개통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는 내용입니다.
 
또 복지 정책으로 시군별 재정력 등에 따른 복지 편차 해소를 목표로 '경기돌봄기준선' 마련을 약속했습니다. 안전 공약으로는 경기도 노동감독관 신속 도입, 원·하청 공동 산업안전보건위원회 구성 추진 등을 내세웠습니다.
 
아울러 이재명정부를 보조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5월29일 사전투표에 참석한 추 후보는 투표 후 기자들과 만나 "국가 정상화를 이뤄내고, 이재명정부의 국정 철학과 기조가 지방자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보조를 맞출 수 있는 유능한 일꾼을 뽑아달라"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박진석 기자 ptba12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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