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3파이넥스공장 수리 마무리…재가동 임박

지난해 사고 후 1년1개월만포항제철소 쇳물 10% 담당

[뉴스토마토 박혜정 기자]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공장이 사고 후 1년 1개월 만에 수리를 마치고 재가동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폭발 화재 발생한 포스코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공장. (사진=연합뉴스)

 

14일 포스코는 지난해 폭발·화재 사고가 발생한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공장 수리를 최근에 끝내 가동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공장은 지난달 9일 송풍을 시작으로 조만간 전체 재가동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지난해 11월10일과 24일 연이어 3파이넥스 공장에서 폭발·화재 사고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당시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불은 수 시간 만에 진화됐으나 시설이 타거나 파손됐습니다. 이에 회사 측은 포항제철소장 이름으로 사과문을 발표하고, 공장 가동을 중단·수리 등을 진행했습니다.

 

지난 2014년 준공한 3파이넥스공장은 연 200만톤 규모의 쇳물을 생산하는 시설입니다. ‘파이넥스’는 포스코가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개발한 제철 공법으로, 기존 고로(용광로) 방식과 달리 원료의 예비처리 과정 없이 가루 형태의 철광석과 유연탄을 그대로 사용해 쇳물을 양산하는 기술입니다. 3파이넥스공장은 포항제철소에서 생산하는 전체 쇳물의 약 10%를 담당했습니다.

 

박혜정 기자 [e-mail]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