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사이시 조, 40년 음악인생 담은 새 앨범 'Songs of Hope'
2021-08-20 08:35:56 2021-08-20 08:35:56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히사이시 조의 40년 음악 인생을 담은 새 앨범 'Songs of Hope(송스 오브 호프)'가 발매된다.
 
작곡가 히사이시 조는 지브리 스튜디오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국내에도 잘 알려진 일본 영화 음악 거장이다.
 
이번 앨범에는 한국에서 큰 호응을 얻은 '붉은 돼지', '모노노케 히메(원령공주)' 등 지브리 애니메이션 음악과 영화 '기쿠지로의 여름'의 'Summer(서머)', 'The Rain(더 레인)'이 수록됐으며 솔로 피아노 작품과 오케스트라 작품이 담겼다.
 
일본 영화로서는 최초로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타키타 요지로 감독의 '굿바이' 메인 테마를 비롯해 영화 '키즈 리턴'의 사운드트랙, 베를린 국제 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 '하나-비'의 새로운 오케스트라 레코딩 등 기타노 다케시가 감독을 맡은 작품들, 야마다 요지 감독의 영화 '작은 집', 사와이 신이치로 감독의 '가을비의 일기'에 삽입된 음악도 포함됐다.
 
영화 사운드트랙 외에도 'Friends(프렌즈)', 'Silence(사일런스)' 등 광고 음악과 미니멀리즘적인 솔로 앨범의 음악도 담겼다. 사티와 쇼팽에게 바치는 피아노 작품 'Lost Sheep on the bed(로스트 쉽 온 더 베드)', 'Rain Garden(레인 가든)', 'Nocturne(녹턴)'과 크리스마스 음악인 'White Night(화이트 나이트)'를 통해 새로운 모습도 만나볼 수 있다.
 
히사이시 조의 새 앨범 'Songs of Hope'는 20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히사이시 조. 사진/유니버설뮤직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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