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HJ중공업 건설부문, 한국에너지공대 캠퍼스 조성공사 수주
총 낙찰액 1806억원…2025년 말 준공
2023-02-07 14:36:51 2023-02-07 14:36:51
한전에너지공대 캠퍼스 조감도 (사진=HJ중공업)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HJ중공업 건설부문이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캠퍼스의 주거·연구·지원시설 토건공사를 수주했습니다. 지난달 초 4270억원 규모의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복선전철 1공구에 이은 대형공사 수주입니다.
 
조달청이 발주한 해당 공사의 최종 낙찰자는 공사수행능력, 입찰금액,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 정도 등을 종합 평가하는 종합심사낙찰제를 통해 선정됐습니다. 총 낙찰금액은 1806억원으로 HJ중공업 지분은 90%입니다. 공사기간은 34개월이며, 이달 말 첫 삽을 떠 오는 2025년 말 준공 예정입니다.
 
한국에너지공대는 지난 2017년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한전공대 설립계획'(가칭)이 반영된 후 한국전력공사가 설립을 지원하고 있는 세계 유일의 에너지 특화 연구중심 대학입니다. 전남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내 위치하며, 현재 개교 핵심시설만 준공된 상태로 지난해 3월 개교해 첫 신입생을 받았습니다.
 
HJ중공업이 수주한 공사는 총 연면적 10만9489㎡ 규모로 기숙사, 어린이집, 식당 등 주거시설을 건설하는 2단계 공사와 연구동, 도서관, 학생회관 등이 들어서는 3단계 공사로 이뤄져 있습니다. 제로에너지 건축물과 녹색건축 최우수인증 등 친환경인증 건물 위주로 조성됩니다.
 
해당 공사가 마무리되면 중장기 시설로 2030년까지 컨벤션센터, 체육관, 교직원 숙소 등이 추가 발주돼 건립될 계획입니다.
 
지난해 1월 한진중공업에서 사명을 바꾼 HJ중공업은 많은 교육, 연구시설을 준공한 바 있습니다. 최근 인천산학융합지구 기업연구관, 한국과학기술원(KIST) 연구동, 한성대학교 종합관 등을 건축했습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55년 건설노하우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전에너지공대가 세계적인 연구·교육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는 시설 인프라를 갖출 수 있도록 시공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