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매직의 보더리스 인덕션(IHR-BQ40E). SK매직
전기레인지가 가스레인지를 대체하면서 시장 주도권 경쟁이 뜨겁다. 7일 중견가전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전기레인지 시장은 2018년도 80만대 수준에서 매년 10만~20만대씩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는 120만대 규모로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가스레인지 시장은 2018년 145만대였지만 지난해 110만대로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전기레인지 대 가스레인지 비율은 2018년 40대 60에서 지난해 55대 45로, 전기레인지가 처음 가스레인지를 추월했다.
전기레인지 시장 1위는 SK매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SK매직이 지난해 출시한 보더리스 인덕션은 촘촘하게 배열된 듀얼쿼드 코일로, 사각지대 없이 12개 쿠킹존에서 3400W의 초고화력을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259~279만원이다. 쿠첸은 지난해 프리 인덕션 하이브리드 10월 매출이 9월에 비해 353%나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위·아래로 배치된 인덕션2구에 하이라이트 1구를 더한 것으로, 인덕션 2구는 가열 경계가 없는 프리존 화구로 사용이 편리하다는 설명이다. 쿠첸은 지난해 건설사를 대상으로 한 B2B시장서 3만대 이상을 수주하면서 빌트인 전기레인지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코웨이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화구 간의 경계선을 완전히 없앤 100% 올프리 인덕션인 노블 인덕션 프리덤을 출시했다. 원하는 위치에서 다양한 형태와 크기의 용기를 가열할 수 있다. 기존 사이즈(580mm) 외에 와이드형(921㎜)도 출시해 선택의 폭을 넓혔는데 이 제품은 469만원에 달한다. 쿠쿠는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로 인덕션레인지에 탐침형 무선 온도계를 접목한 셰프스틱 인덕션을 출시했다. 1월 판매량이 전달에 비해 535%나 늘었다는 설명이다. 탐침형 온도계 셰프스틱은 용기에 담긴 고기, 국물, 기름 등 식재료에 바로 꽂아 사용하는 방식으로, 인덕션레인지 본체와 연동되는 블루투스 기능을 통해 화력, 가열시간, 재료자체 온도 측정 등 세부적인 요리 컨트롤을 지원한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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