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 여론조사)④비호감도 첫 역전…윤석열 40.0% '1위'
이재명 38.3%, 20·40·50대서 큰 폭 하락…서울·중도층은 숙제
입력 : 2021-12-07 06:00:00 수정 : 2021-12-07 06:00:0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대선주자들을 대상으로 한 비호감도 1위가 조사 시작 이후 처음으로 바뀌었다. 비호감도는 표의 확장성을 한계 짓는 지표로 그간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줄곧 1위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40.0%로 1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이재명 후보는 38.3%로 집계됐다. 이 후보가 반성과 쇄신, 민생으로 이미지 쇄신에 나선 반면 윤 후보는 당 내홍이 장기화되며 정치력 부재 및 리더십의 한계를 노출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7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4~5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17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 '호감이 가장 떨어지는 대선후보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40.0%가 윤 후보를, 38.3%가 이 후보를 지목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5.9%), 심상정 정의당 후보(5.2%),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3.3%) 순으로 뒤를 이었다. '기타 다른 후보' 2.3%, '없음' 또는 '잘 모르겠다'는 5.0%였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이 후보의 비호감도는 지난주에 비해 3.3%포인트 하락한 반면 윤 후보는 1.7%포인트 상승해 희비가 엇갈렸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7%포인트 차이로, 지난주 조사에서 이 후보가 3.3%포인트 차이로 윤 후보에 앞섰던 것을 감안하면 흐름은 확연해진다. 
 
구체적으로 이 후보의 비호감도는 20대(18~29세)와 40대, 50대에서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20대 50.2%에서 40.8%로 9.4%포인트, 40대 34.1%에서 23.9%로 10.2%포인트, 50대 40.9%에서 32.9%로 8.0%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30대 37.0%에서 39.0%로 2.0%포인트, 60대 이상에서는 44.2%에서 49.0%로 4.8%포인트 올랐다.
 
윤 후보는 같은 기간 30대와 60대 이상을 제외한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비호감도가 상승했다. 20대 31.9%에서 36.9%로 5.0%포인트, 40대 51.2%에서 55.9%로 4.7%포인트, 50대 41.7%에서 46.7%로 5.0%포인트 올랐다. 반면 30대의 경우 43.7%에서 43.3%로 0.4%포인트, 60대 이상에서는 29.0%에서 25.6%로 3.4%포인트 낮아졌다.
 
연령별로 두 사람에 대한 비호감도를 비교해보면 40대와 50대에서는 윤 후보가, 60대 이상에서는 이 후보가 확연히 높았다. 40대 이재명 23.9% 대 윤석열 55.9%, 50대 이재명 32.9% 대 윤석열 46.7%로 윤 후보의 비호감도가 훨씬 높았고, 60대 이상의 경우 이재명 49.0% 대 윤석열 25.6%로 상황은 역전됐다. 20대 이재명 40.8% 대 윤석열 36.9%, 30대 이재명 39.0% 대 윤석열 43.3%로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1승1패를 거뒀다. 
 
지역별로는 이 후보가 대구·경북(49.2%), 부산·울산·경남(46.3%), 서울(43.1%)에서 높은 비호감도를 보였다. 특히 서울에서 비호감도가 여전히 높아, 과제로 제시됐다. 반면 윤 후보는 민주당 안방인 광주·전라(56.7%)에서 비호감도가 가장 높았다. 강원·제주에서도 51.8%로, 절반이 넘었다. 경기·인천 이재명 35.0% 대 윤석열 40.7%, 대전·충청·세종 이재명 39.2% 대 윤석열 44.0%로, 오차범위 내에서 윤 후보의 비호감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성향별로 보면 중도층에서 이재명 40.2% 대 윤석열 33.3%로, 이 후보가 6.9%포인트 차이로 비호감도가 높았다. 보수층에서 이 후보와 윤 후보의 비호감도는 62.9%와 17.0%로, 이 후보의 비호감도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진보층으로 눈을 돌리면 이재명 11.9% 대 윤석열 69.4%로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025명, 응답률은 6.9%다. 지난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그래픽/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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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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