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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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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호 기자입니다.
이재명 "민주주의 토대 위에서 '경제적 기본권' 확대해야"

"6월의 어머님·아버님께 존경과 감사…등대 삼아 뚜벅뚜벅 걷겠다"

2021-06-1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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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6·10 민주항쟁 기념일인 10일 "87년 6월, 수많은 풀잎들의 희생으로 이뤄낸 민주주의 토대 위에 더 나은 삶을 위한 경제적 기본권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6월은 저절로 오지 않았다"며 "김세진, 이재호, 박종철, 박선영, 표정두, 이한열 열사를 비롯한 너무 많은 희생이 있었고 그들을 헛되이 보내지 않기 위한 수많은 풀잎들의 몸부림이 있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또 "가장 큰 고통은 자식들을 가슴에 묻고 그 빈자리를 채워야 했던 부모님들의 몫"이라면서 "6월은 그분들께 천갈래 만갈래 찢겨지고 사무치는 아픈 달이 되었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6월10일 이한열 열사의 모친 배은심 여사님은 문재인 대통령님으로부터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으셨다"면서 "그리고는 '이소선 어머니는 전태일 옆에 가 계시고, 종철이 아버지도 아들과 같이 있어서 나 혼자 오늘 이렇게 훈장을 받습니다'라고 말씀하셨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숱한 불면의 밤을 보내면서 여사님은 이소선 여사님과 수면제를 쪼개 나눠 드셨고 집회나 농성 현장에선 박정기 선생님과 늘 친남매처럼 함께 하셨지만, 박정기 선생님은 2018년 7월 박종철 열사 곁으로 떠나셨다"면서 "어두운 시대를 밝힌 스물셋의 아들을 떠나보내고 아버님도 그 자리를 대신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인권이 침해당하고 약자가 핍박받는 곳에는 늘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유가협)와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의 어머님, 아버님들이 계셨습니다"며 "우리의 민주주의와 인권은 그분들께 큰 빚을 지고 있으며, 그분들이 아니었다면 우리는 그렇게 단단하게 모일 수도, 승리할 수도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자식을 먼저 보낸 아버님은 '아들은 나에게 새로운 세상으로 건너가는 다리를 놓아 주었다'고 하셨고, 아버님과 어머님들께선 더 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는 등대가 되어 주셨다"면서 "수많은 6월의 어머님, 6월의 아버님들께 진심어린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바치며 고귀했던 삶과 죽음을 등대 삼아 저도 길 잃지 않고 뚜벅뚜벅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6·10 민주항쟁 기념일인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87년 6월, 수많은 풀잎들의 희생으로 이뤄낸 민주주의 토대 위에 더 나은 삶을 위한 경제적 기본권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경기도청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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