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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탐정’ B급감성 좀므파탈 최진혁 코믹 연기 (종합)
2020-09-17 15:08:00 2020-09-17 15:08:00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좀비탐정이 좀비 혐오 시청자들도 볼 수 있는 드라마라고 자부했다.
 
KBS 2TV 새 월화 예능드라마 좀비탐정제작발표회가 17일 오후 2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사회적 거리 두기 일환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심재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최진혁, 박주현, 권화운, 안세하, 이중옥, 임세주, 태항호, 황보라가 참석했다.
 
좀비탐정부활 2년 차 좀비가 탐정이 되어 자신의 과거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휴먼 코미디 드라마다최진혁은 과거의 기억을 모두 잊은 채 미스터리하게 환생한 ‘좀비’ 김무영 역을, 박주현은 열정 넘치는 시사 고발 프로그램 작가 공선지 역을 맡아 열연한다. 권화운은 강력계 형사로 김무영과 공선지와 이색 케미를 선보이는 차도현 역을 맡았다.
 
태항호와 이중옥은 각각 흥신소 CEO 이성록과, 그의 부하 직원인 왕웨이 역을 맡는다황보라는 극 중 공선지의 친언니 공선영으로 분한다그의 남편 이태균으로 분한 안세하는 엉뚱 발랄한 매력으로 자신만의 세계에 빠진 영화감독 캐릭터와 찰떡 싱크로율을 선보인다. 임세주는 공선지의 친구이자 김무영의 단골 곱창 집 사장 ‘김보라’로 등장해 특유의 쾌활한 에너지로 사랑스러운 푼수 캐릭터를 완벽하게 그려낸다
 
심재현 감독은 작품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 '좀무파탈' 최진혁이 있다. 불꽃 튀는 배우들의 연기 향연이 펼쳐진다. 캐릭터 표현 자체가 쉽지 않고 콘셉트가 세다. 낯설 수 있어 캐스팅이 관건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또한 각 배역별로 원하는 배우들이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다. 현장에서 표현해주는 연기가 정말 멋지다. 개성 넘치는 배우들이 모였음에도 호흡 역시 좋다"좀비가 주인공으로 나온다는 새로운 점과 신선함, 거기에 그치지 않고 익숙한 재미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균형감 있게 담아내기 위해 신경 쓰고 있다고 연출 포인트를 설명했다.
 
특히 장르가 하나로 규정되지 않는다. 다양한 장르가 복합적으로 녹아 들어 있다. '좀비드라마'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지만 좀비를 혐오하는 분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좀비 역에 도전을 하게 된 최진혁은 처음 캐스팅 됐을 때는 좀비 역할이라 고민이 됐고 두려움이 있는 작품이었다. 파격적인 연기변신을 하고 있다. 마음껏 망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좀비 분장에 대해 처음에는 2시간정도로 오래 걸렸다. 지금은 분장팀이 1시간 내외로 하고 있다고 했다. 무엇보다 한여름에 가을옷을 입고 모자를 쓰는 부분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코믹 연기를 펼치는 최진혁은 평소에도 코미디 연기가 가장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제대로 도전해보게 됐다"감독님을 믿고 망가지고 있다. 춤을 추고 거품 목욕도 하는 등 새로운 걸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인간수업으로 주연으로 빠르게 성장한 박주현은 전작이 성공해서 부담이 없냐는 질문에 부담감이 없을 수는 없다. 전작이 많이 사랑을 받으며 부담이 생기는 건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 작품도 혼을 갈아서 촬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극을 잘 끌고 가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선지의 매력을 잃지 않고 어디에서든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것에 신경을 쓰고 있다인물들을 연결하는 역할이다 보니까 호흡을 맞춰야 할 배우들이 많아서 걱정이었는데 오히려 옆에서 다들 편하게 해주셨다고 했다.
 
좀비탐정21일 밤 930분 첫 방송된다
 
 
좀비 탐정 최진혁, 박주현, 권화운, 안세하, 이중옥, 임세주, 태항호, 황보라. 사진/KB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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