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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임상중간결과 압도적 좋으면 백신 더 빨리 나올 것"
2020-09-03 08:52:10 2020-09-03 08:52:10
[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압도적으로 긍정적인 중간결과가 나온다면 백신 임상실험이 더 빨리 끝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2일(현지시간) 공개된 KHN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진행 중인 임상실험에서 압도적으로 긍정적인 중간 결과가 나온다면 독립기관인 '데이터·안전성 감독위원회'(DSMB)가 실험을 몇 주 정도 조기 종료시킬 권한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DSMB가) 현재 데이터가 매우 좋아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한다면 연구진은 실험을 조기에 끝내고 모두에게 백신을 가능하게 할 도덕적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다만 "백신에 관한 결정을 내릴때는 안전성과 효능 모두에 대해 아주 좋은 증거가 확실하게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적 압력은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모더나/미국 국립보건원(NIH),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옥스퍼드대학/아스트라제네카 등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3종이 최종 3상 임상실험을 거치고 있다.
 
파우치 소장 등 미 보건당국 관계자들은 백신이 연말이나 내년 초 나올 것으로 예상해 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이 11월 미 대선 전 나올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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