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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여러분의 관심이 바로 생명의 씨앗"
우리아이재단·뉴스토마토·통일뉴스
북한 수해지역 어린이 돕기 캠페인
9~10월 1차 진행…물품 후원도 가능
2020-09-01 06:00:00 2020-09-01 09:57:41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올 여름 역대 최장인 54일간의 폭우로 한반도가 물에 잠겼습니다. 북한 역시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북한 지역에 지난 7월1일부터 6일까지 강원도 평강군에 내린 강우량은 약 854mm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북한 연평균 강우량 960mm에 근접하는 수준입니다. 개성지역의 경우 8월 평균 강우량은 약 275.7mm인데 올해 같은 기간 강우량은 무려 423.9mm였습니다. 8월 평균 강우량의 무려 154%에 달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 주민들은 상당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북한 당국은 아직 종합적인 피해상황을 밝히고 있진 않지만, 북한 지역에 역대 최대 규모의 수재가 발생했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북한노동신문에 따르면 북한은 강원도·황해북도·황해남도·개성시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3만9296정보 면적의 논에서 농작물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리고 총 1만6680여세대의 살림집과 630여동의 공공건물이 파괴 혹은 침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러 도로와 다리, 철길이 끊어지고 발전소가 붕괴되는 등 여러 부문에서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최악의 홍수 피해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북한 노동당 중앙노동위원회 위원들이 황해남도 폭우, 태풍 피해 농가에서 복구 지원에 나선 모습을 지난달 30일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게다가 8호 태풍 ‘바비’가 남한에 경미한 피해만 남긴 것과 달리 북한엔 극심한 피해를 남겼습니다. 평양에는 초속 35m의 강풍이 몰아쳤고, 사리원시에서는 백화점 외벽이 뜯겨져 나가고, 남포시는 도로가 끊겨 교통이 전면 마비됐습니다. 평양을 관통하는 대동강 금성호·청천강·압록강 하류지역에는 홍수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수해로 기반시설이 대거 파괴된 것은 물론이고, 농경지가 침수 피해를 입으면서 쌀을 비롯한 먹거리 농산물의 작황도 좋지 못합니다. 즉 생활의 기반이 되는 주택은 물론이고 살림살이가 침수되거나 떠내려 간데다 먹거리조차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북한의 현실입니다.
 
특별히 북한 어린이들을 주목해야 합니다. 국가적 재난상황이 발생하면 영양공급과 위생상황이 필수적인 어린이들이 우선순위에서 밀려나기 때문입니다. 북한 어린이들은 평소에도 극도로 부족한 영양상태에 처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에 이번 수해로 인해 북한 어린이들은 하루에 한 끼도 먹기 힘든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역대급 재난에 북한 어린이 상당수가 굶주림에 고통을 받고 있다는 게 정부 당국의 분석입니다. 식량난과 함께 입을 옷과 학용품 그리고 의약품 등도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이에 <뉴스토마토>와 <우리아이재단> 그리고 <통일뉴스>는 9월1일부터 두 달간 ‘북한 수해지역 어린이 돕기’ 캠페인을 전개합니다. 우리 국민들의 작은 정성이라도 북한 어린이들의 끼니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후원금이 아닌 북한 어린이에게 필요한 물품이라면 그 어떤 것도 소중하게 받아 전달하겠습니다. 
 
후원문의는 우리아이재단(02-2128-8591), 후원계좌는 우리은행 1006-801-521756 예금주 재단법인 우리아이재단입니다. 
 
우리의 작은 정성이 북한 어린이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이 생명의 씨앗은 바로 여러분의 '관심'입니다. 여러분의 사랑이 담긴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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