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다음달 '포스트 심상정' 선출…배진교·박창진 등 4파전
심상정 대표 조기 퇴진 약속…박창진 첫 출마 "과감한 변화"
입력 : 2020-08-31 13:44:40 수정 : 2020-08-31 13:44:40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정의당이 혁신위원회의 혁신안을 최종 의결하고 심상정 대표의 조기 퇴진에 따른 새 지도부를 다음달 선출키로 했다. 당권은 박창진 정의당 갑질근절특별위원장이 출마선언으로 포문을 열면서 배진교 원내대표·김종민 부대표·김종철 대변인 등을 포함한 4파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31일 '땅콩 회항' 사건의 피해자인 박 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당원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당원들의 힘으로 혁신을 이끌 지도부가 필요하다. 오로지 당원에게만 빚지는 당대표가 되겠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박 위원장은 "정의당 혁신에 대한 열망이 사그러들지 않고 새로운 에너지가 되려면 이번 당직 선거에서 우리 정의당은 과감한 변화의 신호를 국민들에게 보여주어야 한다"며 "여러 번의 기회를 놓친 우리에게 익숙한 것으로부터 결별하겠다는 각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전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당대회에서 당대표 권한을 분산하고 부대표 권한을 확대하는 지도체제와 조기당직선거를 확정한 바 있다. 당은 9월 중 지도부를 포함한 모든 선출직 당직자에 대한 조기 동시당직 선서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차기 대표단은 당대표 1인과 원내대표 1인, 부대표 5인, 청년정의당 창당준비위원장 1인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당대표 후보로는 이미 출마선언을 마친 박 위원장을 포함해 배진교 원내대표, 김종민 부대표가 사실상 확정적이며 김종철 대변인은 출마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부대표로는 배복주 여성본부장, 김응호 인천광역시당위원장, 정연욱 용산구지역위원장 등이 거론된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임기가 아직 1년 가량 남아있지만 당 혁신을 위해 조기에 당대표직에서 물러나기로 약속한 바 있다. 선거는 다음달 27일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상무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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