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2주 연속 상승해 부정 평가를 앞질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은 9주 만에 40%대 지지도를 회복하며 미래통합당과의 격차를 10%포인트 이상으로 벌렸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8월4주차(24∼28일) 전국 유권자 252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2.9%포인트 오른 49.0%(매우 잘함 28.3%, 잘하는 편 20.8%)로 집계됐다. 2주 연속 상승이다.
반면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4.1%포인트 내린 46.7%였다. 모름·무응답은 1.1%포인트 오른 4.2%였다.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할 '제4차 전국대의원대회'가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영상으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리얼미터 주간 집계에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앞선 것은 7주 만이다. 긍정과 부정의 격차는 오차범위(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내인 2.3%포인트였다. 코로나19)이 재확산 되는 가운데 코로나19 차단, 경제 영향 최소화 바람이 정부에 대한 지지로 이어졌다는 것이 리얼미터의 분석이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과 코로나19에 민감한 60대 이상의 고연령층에서 국정에 대한 긍정평가가 높은 상승을 보였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37.4%·8.9%포인트↑), 서울(45.1%·4.6%포인트↑), 광주·전라(74.9%·3.4%포인트↑)에서 국정 지지도 상승세를 주도했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40.4%·9.2%포인트↑), 60대(43.7%·7.5%포인트↑), 50대(51.3%·4.3%포인트↑) 등 고령층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핵심 지지층으로 꼽히는 30대(48.8%·3.1%포인트↓)에서는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0.4%, 통합당 30.1%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0.7%포인트 올라 6월 4주 차(41.2%) 이후 2개월 만에 처음으로 40%선을 넘었다. 두 당의 지지율 격차는 10.3%포인트로, 7월 2주 차(민주 39.7%·통합 29.7%, 격차 10.0%포인트) 이후 7주 만에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
리얼미터는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가운데 방역, 경제 악영향 최소화 등의 바람이 정부·여당에 대한 지지로 이어졌다"며 "통합당은 광화문 집회와의 연관성을 부인하고 전광훈 목사 등과 거리 두기를 하고 있지만, 아직 여론의 방향을 돌리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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