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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 학생·교직원 하루새 50명 늘어…714개교 등교 중단
2020-08-20 17:17:14 2020-08-20 17:17:14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수도권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재확산이 급격히 진행되면서 20일 전국에서 50명의 학생과 교직원이 코로나19에 추가로 확진됐다. 학생·교진원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전국 5개 시·도 714개 학교가 등교 수업을 중단했다. 
 
제주시 한림초등학교 학생들의 건물 입구에서 열화상카메라를 통한 발열 체크를 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까지 순차적 등교를 시작한 지난 5월부터 누적 확진 학생은 200명, 교직원은 40명을 기록했다. 이중 유·초·중·고 학생 40명과 교직원 10명이 지난 하루사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확진 학생 40명 중에는 서울 성북구 입시체육시설에서 나온 19명의 확진 학생도 포함됐다. 이들 19명은 관내 11개교에 재학 중으로, 이들은 무증상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서울 강남구 영희초 학생과 강남어린이집에 다니는 형제 등이 확진반정을 받았다.
 
교직원도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도에서 6명, 서울에서 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전북에서는 한 특수학교에서 2명의 교사가 확진됐다.
 
전국에서 학생·교직원 확진자가 믈면서 등교가 불발된 학교도 늘었다.
 
교육부가 공개한 20일 오전 10시 기준 등교수업 조정 현황에 따르면 유치원 539개원과 초등학교 123개교, 중학교 33개교, 고등학교 15개교, 특수학교 2개교 등 전국 5개 시·도 714개교가 등교 수업을 중단했다.
 
19일에는 689개교가 등교하지 못했으나 8개교는 방학에 들어갔고 33개교가 새로 등교 중단 결정해 25개교 늘었다. 
 
지역별로 부산이 313개교로 가장 많고 경기도가 263개교, 서울 115개교, 충북 12개교, 울산 11개교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선 사랑제일교회가 위치한 성북구와 인근 강북구에서 각각 72개교, 37개교가 원격수업 중이다.
 
경기도에서도 앞서 집단감염이 일어난 용인시가 196개교로 가장 많고 파주 운정·교하지구 48개교, 양평군 서종·양서면 10개교가 등교하지 못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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