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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집회 투입 경찰 3명 확진…서울지방청 소속
2020-08-20 15:21:14 2020-08-20 15:21:14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광복절이던 15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강행된 집회에 투입됐던 경찰관 중 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대 소속인 이들 3명은 자가격리 상태에서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방역 당국과 함께 소속 부대 등을 방역 조치했다. 3명의 경찰관은 곧 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15일 총 14개 지방청 소속 90여개 중대 7613명의 경력(의경 포함)을 광화문역과 경복궁역 주변 도로와 지하철역 입구 등에 배치해 집회를 관리했다.
 
투입 경력은 지방청별로 서울청 5417명, 경기남부청 667명, 경기북부청 259명, 광주청 183명, 경북청 165명, 충남청 150명, 전남청 139명, 인천청 126명, 경남청 121명, 대구청 97명, 대전청 75명, 세종청 73명, 충북청 72명, 전북청 69명이다.
 
경찰은 지난 19일부터 집회에 투입됐던 경력 760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오는 21일까지 검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보수단체들이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열린 8·15 대규모 집회에 참가한 가운데 집회를 마친후 경찰 저지선을 뚫고 사직로에서 청와대로 가는길로 몰려와 경찰들과 대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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