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아시아나 국유화 관련 "모든 가능성 감안해 협의"
"아시아나 매각 섣불리 예단 못해"…"코로나 이자상환 유예, 금융권 거부감 없어"
2020-07-28 15:51:43 2020-07-28 16:43:43
[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아시아나항공 매각에 대해 "아시아나항공 국유화 등 모든 가능성을 감안해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손 부위원장은 28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제14차 경제중대본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사실상 국유화를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뜻이다. 다만 그는 "섣불리 예단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단서를 달았다.
 
최근 HDC현산은 아시아나항공을 재실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각에서는 HDC현산의 '노딜' 선언을 염두에 둔 밑작업이라고 분석한다.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불발 됐을 시 거론되는 방안은 국유화와  분리매각이다. 현재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매각 불발에 따른 플랜B를 대비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HDC현산은 금호산업, 산업은행과 아시아나항공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선행조건이 모두 충족되는 날로부터 10일이 경과한 날까지 유상증자와 구주매매계약을 마무리 짓기로 했다. 이어 지난 14일 아시아나항공은 HDC현산에 거래를 종결하자는 취지의 내용 증명을 보내기도 했다.
 
이날 손 부위원장은 코로나19 대출이자 상환 연장과 관련해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면서도 "금융권에서 이자상환에 대해서도 유예를 연장하는 것에 거부감을 갖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4월부터 9월 30일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소 6개월 이상 만기를 연장하고 이자상환을 연장해주고 있는 상태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의 여파가 장기화될 수 있는 만큼, 추가 연장을 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이 28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금융위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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