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왕해나 기자] "우리가 이겼다, 이재명은 무죄다!"
16일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해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하자 지지자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반겼다.
이날 오후 2시 선고가 진행되기 직전 서울 서초구 대법정 앞에는 방청권 수령을 기다리는 시민들이 줄을 지어 서 있었다. 서초역 앞에서는 이 지사 지지자들 30여명이 숨을 죽이며 휴대폰으로 대법원 선고를 지켜봤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지자들이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이 지사의 '친형 강제입원 사건과 관련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 등과 관련 대법의 무죄취지의 파기환송심 판결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시20분쯤 대법원 판결이 내려지자 대법원 내부에서는 "와", "옳소", "화이팅"과 같은 짧은 환호성과 탄식이 터졌다. 법정 밖으로 나온 사람들은 손을 번쩍 들거나 서로 얼싸 안으며 기쁨을 나눴다. 일부는 언론사 카메라 앞에서 플래카드를 펼치려다 법정 경위로부터 저지당하기도 했다. 이 지사 지지자라고 말한 진모씨(50)는 "처음부터 무죄라고 믿었다"면서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지사 지지자 모임은 선고 직후 서초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법원이 역사에 길이 남을 명판결을 내렸다"면서 "이 지사의 모든 지지자는 고개 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환호했다.
단체는 "전부 무죄 판결의 의의는 낮은 자리에서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신뢰의 행정가에게 정의의 여신 또한 사회의 고통 받고 소외된 이들을 위한 도정을 펼칠 수 있게 귀중한 기회를 줬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의 기대와 상식에 부합하는 판결로 정의가 바로 세워지고 표현의 자유와 토론이 보장됐음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왕해나 기자 haena0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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