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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 한국서 컨트리맨 세계최초 공개…"올해도 1만대클럽 목표"
올해 4분기 국내출시 예정…MINI "한국은 글로벌 8번째 시장"
2020-06-24 14:51:15 2020-06-24 14:51:15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MINI가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한국에서 ‘뉴 컨트리맨’을 전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올해 MINI코리아 설립 15주년을 맞이한데다가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MINI는 뉴 컨트리맨 등 다양한 라인업을 통해 2년연속 1만대클럽에 가입한다는 목표다. 
 
MINI코리아는 24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에버랜드 포레스트캠프에서 뉴 컨트리맨의 월드 프리미어를 개최했다.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배경에는 한국의 성공적인 코로나19 방역과 한국 시장의 중요성이 크게 작용했다.이번 형사는 ‘애드 인스퍼레이션 투 뉴 노멀(ADD INSPIRATION TO NEW NORM)’이라는 콘셉트 하에 ‘자연에 둘러쌓인 도심’을 상징하는 특수 돔 켄트 형태의 파빌리온에서 진행됐다.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 공개된 뉴 MINI 컨트리맨 모습. 사진/김재홍 기자
 
베른트 쾨버(Bernd Körber) MINI 브랜드 총괄은 영상을 통해 “한국은 뿌리 깊은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동시에 모더니즘에 개방적인 나라로, 60년 역사에도 젊음을 유지하고 있는 MINI 브랜드와 완벽하게 어울리는 곳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뉴 컨트리맨은 MINI 역사상 최초의 4도어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SAV)로 MINI 라인업 중 가장 커다란 차체와 다재다능한 기능을 갖췄다. 2017년 출시된 2세대 컨트리맨의 부분변경 모델이며, 오는 4분기 출시 예정이다. 최소 102마력부터 최대 190마력에 이르는 3개의 가솔린 엔진과 3개의 디젤 엔진이 적용되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추가됐다. 
 
뉴 MINI 컨트리맨의 내부 모습. 사진/김재홍 기자
 
뉴 컨트리맨에는 두 가지의 외장 컬러가 추가됐으며, 피아노 블랙 외장 트림을 선택사양으로 제공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피아노 블랙 외장 트림을 적용하면 헤드라이트 테두리와 리어 라이트, 라디에이터 그릴, 사이드 스커틀 등이 고광택 블랙 컬러로 마감된다. 
 
커넥티드 기능도 강화됐다. 실시간 교통정보 서비스 및 무선 애플 카플레이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MINI 커넥티드 기능을 활용해 스마트폰으로 검색한 목적지를 차량으로 전송할 수 있다. 스마트폰이 차량과 연결되어 있는 동안에는 내비게이션 지도가 자동으로 업데이트 된다. 
 
행사장 야외에 전시된 뉴 MINI 컨트리맨. 사진/김재홍 기자
 
이번 뉴 컨트리맨의 월드 프리미어가 한국에서 개최된 배경에는 우선 한국의 성공적인 코로나19 방역과 함께 한국 시장의 중요성이 크게 작용했다. MINI코리아는 2005년 국내 진출 이후 15년 동안 지속적인 성장을 이뤘다. 2010년 2220대에서 2019년에는 1만222대로 증가하면서 국내 소형차 브랜드 최초로 연간 1만대 판매의 성과를 거뒀다. 올해 상반기 기준, 한국은 MINI 브랜드의 전 세계 8번째 시장이다. 
 
MINI코리아 관계자는 “도심과 아웃도어 라이프를 아우르는 컨트리맨의 콘셉트와 도시-자연이 아름답게 공존하는 한국의 지리적 특성이 부합한 점도 월드 프리미어 결정의 요인”이라고 말했다. 
 
공개행사 후 포토타임 모습. 사진/김재홍 기자
 
한편, MINI는 올해도 1만대 이상 판매실적을 거둬, 2년 연속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1만대 클럽에 가입한다는 목표다. MINI는 2016년 8632대, 2017년 9562대, 2018년 9191대 등 1만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지난해에는 1만대를 넘겼다. 올해는 5월까지 4177대로 전년 동기(3804대) 대비 9.8%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MINI는 올 초 로즈우드 에디션, JCW 클럽맨 등을 출시했고, 연말 뉴 컨트리맨을 내세워 작년보다 높은 실적을 거둔다는 목표다. MINI코리아 관계자는 “국내 수입차 시장은 중형 또는 대형 모델이 인기가 많지만 MINI와 같은 독창적이고 개성적인 차량을 찾는 수요도 많다”면서 “뉴 컨트리맨을 통해 브랜드의 성공 스토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반영해 기자들도 일정 거리를 유지한 채 자리를 잡았다. 사진/MINI코리아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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