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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강화된 비자 정책 곧 발표"…외국인 노동자 제한
"새 비자 정책, 예외 없고 상당히 엄격할 것"
2020-06-21 17:21:55 2020-06-21 17:21:55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국인 노동자들을 규제하기 위한 강화된 비자 제한 정책을 곧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라(경제)가 매우 빠른 속도로 되돌아오고 있다. 내일 또는 그 다음날에 비자에 관한 뭔가를 발표한다”며 “많은 사람들이 (새 비자 정책에) 행복해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은 새 비자 정책에 대해 “예외는 거의 없고, 일정기간동안 상당히 엄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대기업은 장기간 (미국에) 들어오는 특정 인력이 필요하다”며 일부 예외가 있을 수는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인터뷰 이후 로버츠는 트위터에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새로운 비자 제한 정책이 전문직 취업비자인 H-1B와 H-2B, 주재원 비자인 L-1와 교환 학생 및 연수 비자인 J-1을 대상으로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22일에 60일간 미국 이민을 중단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으나, 일시적으로 들어오는 노동자들이나 고숙련자들에게 발급되는 H-1B 비자를 받은 외국인들은 해당되지 않았다. 
 
하지만 새로운 행정명령은 4월 행정명령과 달리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H-1B 비자로 미국에 입국에 수백개 기업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만 약 8만5000명에 이른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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