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아들을 황제복무시킨 것으로 알려진 최영 나이스그룹 부회장이 사퇴를 표했지만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여기에 '아빠에게 말하면 못하는 것이 없었다'는 최상병의 평소 언행까지 알려지면 SNS를 중심으로 비판여론이 들끓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 캡처
지난 16일 최영 나이스그룹 부회장이 그룹 내 모든 보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아직 모든 의혹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저의 불찰로 인해 발생한 일인만큼 사랑하는 나이스그룹의 명성과 위상에 조금이라도 피해를 주는 일은 없어야 하며 임직원의 마음에도 더 이상의 상처를 주는 일은 없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이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조사가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억측성 기사들이 생산되는 것에 대해서 안타까운 마음이 있다"고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여기에다 논란의 당사자인 최 상병이 평소 주위에 "아빠한테 말하면 안되는 게 없다"는 식으로 말하고 다녔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네티즌들은 사퇴로 끝낼 것이 아니라 청탁을 받은 공군내 인물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고 있다. 아들의 군대 재복무도 거론된다. SNS에서는 '직만 내려놓는다고 끝이 아니다. 어떤 입김이 작용했는지 철저히 조사해야한다', '군대는 학교가 아니라 국민들을 보호하는 곳이다. 군 기강이 해이해졌으면 기강을 확립하고 연루된 관계자들을 군법으로 다스리겠다는 확실한 메시지가 필요하다', '자기 자식 귀하면 남의 자식도 귀한것을 알아야 한다. 언론탓하는 것은 비겁하다' 등의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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