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 외국계 자산운용사들의 당기순이익이 급증했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계 자산운용사들은 해외투자펀드 판매호조에 힘입어 전기 524억원에 비해 812억원(155.0%)증가한 133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내자산운용사들의 2007년 당기순이익은 3702억원으로 전년도 2108억원에 비해 1594억원(75.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일 “지난 2007년 회계연도 전체 자산운용사 51개사의 영업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당기순이익은 5038억원으로 전년도 2632억원에 비해 91.4%(2406억원)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보수율이 높은 주식형펀드와 해외투자펀드가 급증해 운용보수가 전년도 6786억원에 비해 6093억원(89.8%)가 증가한데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1사당 당기순이익은 전년도 53억 7000만원에 비해 84.0%가 증가한 98억 8000년만원으로, 국내사는 103억원, 외국계는 89억으로 조사됐다.
회사별로는 국내사의 경우 ▲ 미래에셋 1290억원 ▲ 삼성투신 306억원 ▲ 한국투신 263억원 ▲ 신한BNP 258억원 ▲ KB 224억원 등을 시현했다.
외국계는 ▲ 푸르덴셜 392억원 ▲ 멕쿼리신한 355억원 ▲ 슈로더 175억원 ▲ 하나UBS 172억원 ▲ PCA 114억원 등을 나타냈다.
펀드 종류별로는 주식형 및 특별자산펀드가 각각 72조 1000억원(130.8%)과 5조 4000억원(118.2%)가 증가한 반면, 재간접 및 채권형펀드는 각각 7조 1000억원(48.3%), 3조 5000억원(7.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mhpar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진규 온라인뉴스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