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버리 "다케다와 공동개발 프로젝트, 코로나19 타격 없어"
3단계 검증 동물실험 미국서 진행…1조 이상 LO 가능할 것"
2020-05-06 15:59:23 2020-05-06 15:59:23
[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글로벌 제약사 다케다와 신경운동질환 치료제 공동개발을 진행 중인 셀리버리가 해당 프로젝트 일정이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없이 순항 중이라고 밝혔다. 사태가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는 일본 기업과의 파트너십에 대한 시장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6일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를 통해 "해당 파트너십이 미국에서 시험을 진행하는 만큼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은 없으며, 생명 보존 및 연장과 같은 확실한 효능이 놀랍다는 다케다 반응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셀리버리는 해당 내용을 지난 4일 다케다와 실시한 화상회의를 통해 확인했다. 다케다 측은 이날 회의에서 공식적으로 실질적 실험연기는 없다는 내용과 회사 측이 프로토콜을 최적화하면 곧바로 미국에서 실험을 진행할 것이란 입장을 전달했다. 효능 측면에서 긍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만큼 상업화까지 고려한 실험 프로토콜 최적화를 요청했다는 설명이다.
 
양사 공동프로젝트는 지난 2017년 10월 바이오재팬 미팅을 통해 시작됐다. 셀리버리가 당시 뇌 신경분야 치료제 개발에 사용할 혈뇌장병 투과성 플랫폼 기술을 찾고 있던 다케다에 자사 플랫폼 기술인 TSDT 사용을 제안했고, 양사는 이듬해 8월 운동실조증(FRDA)치료제(CP-FXN)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다케다는 완전한 기술이전 계약 체결을 위해 셀리버리 기술에 대한 검증을 3단계에 걸쳐 실시하기로 했다. 지난 2018년 10월~2019 5월 CP-FXN의 구조확정 및 세포투과성을 검증하는 1단계, 생물학적 효능을 평가하는 2단계(2019년 5~11월) 과정을 셀리버리에서 진행하고, 지난해 10월부터 다케다가 직접 동물 효능평가를 실시한다는 계획이었다. 셀리버리가 실시한 두단계는 성공적으로 수행완료했으며, 3단계 최종 검증 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태다. 
 
CP-FXN 개발이 TSDT 플랫폼 기술에 대한 검증 실험인 만큼 이번 3단계 검증 작업이 완료되면 FRDA 치료제는 물론 TSDT를 적용한 다른 적응증에 대한 기술 이전도 가능해진다. 다케다 측 역시 모든 것은 동물실험 결과가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조대웅 대표는 "앞서 다케다가 혈뇌장벽 투과 항체기술을 적용한 3종의 뇌신경질환 신약 개발 권리를 총 1조4000억원 규모로 라이선스인한 바 있는 만큼,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1조원 이상의 기술수출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리드리히 운동실조증은 신경계 손상으로 인해 운동장애가 발생하는 유전질환으로 FXN 유전자 돌연변이나 FXN 단백질 결핍 및 철 불균형이 원인으로 알려져있다. 전세계 1만5000명 수준의 환자가 존재하지만 현재까지 완전한 치료제는 없는 상태다.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간담회를 통해 다케다와의 공동개발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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