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사, 코로나19로 외형 감소 불구 수익성 개선…목표가↑-하나금융투자
2020-05-04 08:40:50 2020-05-04 08:40:50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4일 현대상사(011760)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한 외형 감소에도 수익성은 개선됐다고 평가하며 연간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이에 목표가를 기존 1만6000원에서 2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상사는 코로나19 확대에 따른 시황 부진에 차량 소재와 철강 부문 외형이 가파르게 감소했다. 회사의 1분기 매출액은 9218억원으로 전년 대비 19.0% 감소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3분기 역시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될 시기로 트레이딩 부문의 외형 감소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수익성은 이전보다 강화됐다. 현대상사의 1분기 영업이익은 142억원으로 전년 대비 15.2% 개선됐다. 외형 감소에도 불구하고 차량 소재와 철강의 영업이익률은 각각 1.4%, 1.0%로 각각 전분기 대비 0.4%p, 1.4%p 상승했다. 
 
유 연구원은 무역시황 부진에 따른 외형 감소에도 불구하고 리스크 관리나 수익성 제고 노력에 따른 영업이익률 안정화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수익성 중심 영업활동과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로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된다"고 했다.
 
유 연구원은 수익성 위주 선별 수주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투르크메니스탄 현대차 대형버스 공급계약이 하반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것이기 때문에 수익성 안정화가 지속될 것이란 설명이다.
 
현대상사는 리비아 정부와 마이티 트럭 공급을 협의 중인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에 유 연구원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교역 조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범현대계열 기반 물량과 상사 네트워크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대상사의 물류 사업부가 독립법인으로 분사될 것으로도 예상했다. 그는 "물류 담당 자회사를 두는 2자 물류(2PL) 방식에서 물류업무를 아예 외부에 맡기는 3자 물류(3PL)로 확장을 기대해볼 수 있는 유의미한 변화"라고 해석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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