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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헬기 지리산서 추락…탑승 7명 중 2명 위독
2020-05-01 15:00:32 2020-05-01 15:00:32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1일 낮 12시6분쯤 지리산 인근인 경남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 부근에 소방헬기 1대가 추락, 2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 헬기는 이날 심정지 환자 발생 신고를 받고 출동해 산청군 시천면 지리산 천왕봉 아래 천왕샘 부근에서 환자를 구조하던 중 알 수 없는 원인으로 불시착했다.
 
헬기 탑승 인원은 기장, 부기장, 정비사, 구조대원, 구급대원 등 5명과 심정지 60대 남성 환자, 부부 사이인 60대 여성 등 총 7명이다.
 
이 가운데 기장, 대원 등 5명은 헬기가 높지 않은 곳에서 불시착해 상처없이 무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는 심정지 상태인 환자를 헬기로 올리고 보호자는 아래 있는 상태에서 헬기가 떨어지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보호자 1명은 헬기 추락 중에 부딪혀 진주 경상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됐다.
 
60대 부부는 현재 의식불명 상태로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현장에는 경남소방, 국립공원관리공단, 대구소방서, 산악구조대 등 약 200명이 출동해 사고 경위 조사 및 수습 활동을 하고 있다.
 
추락한 헬기 모습. 사진/소방청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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