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0’, 코로나19로 취소
입력 : 2020-04-27 08:55:10 수정 : 2020-04-27 08:55:10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봄 음악 축제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0(Beautiful Mint Life·뷰민라)’가 코로나19로 취소를 결정했다.
 
26일 주최 측 민트페이퍼는 행사의 정상진행·취소·연기 등에 대한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코로나19 상황을 꾸준히 모니터링 해왔으나,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이 다음달 5일까지로 연장된 점을 고려해 이 같이 결정했다.
 
민트페이퍼는 “타임테이블과 연출 계획은 물론 부대 프로그램까지 일찌감치 준비를 끝내고, 코로나-19 방역 매뉴얼과 관련하여 올림픽공원, 유관기관들과 협의를 해왔다”며 “하지만 코로나19에 대한 정부 방침이 다소 완화되더라도 행사 운영에 관한 세부 지침까지는 기대하기 힘든 상황을 고려,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매년 봄 시즌 피크닉 같은 콘셉트를 연출해왔다. 올해 연기가 아닌 취소를 결정한 것은 이 같은 계절적 한계성 때문이다. 관계자는 “아티스트 일정, 뷰민라 특유의 계절적 한계성 때문에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연기가 아닌 취소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주최 측은 가을 시즌 비슷한 콘셉트의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도 열어오고 있다.
 
코로나19로 공연계가 한껏 움츠러든 가운데 뷰민라는 올해 첫 음악 페스티벌이자 야외 행사로 개최 여부가 큰 관심이었다. 최근 소규모 공연장은 속속 정상화 진행을 밟고 있지만 수천명이 모이는 음악 페스티벌 시장은 여전히 큰 부담이다. 
 
앞서 이번 달까지 '서울재즈페스티벌', '러브썸 페스티벌', '해브 어 나이스 데이', '힙합플레이야 페스티벌' 등 올해 음악 축제는 줄줄이 연기, 취소됐다.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0은 오는 5월16~17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장범준, 정승환, 데이브레이크, 볼빨간사춘기, 소란, 10CM, 폴킴, 윤하, 페퍼톤스, 에릭남, 창모, 박경 등 42팀의 아티스트가 출연할 예정이었다.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0’. 사진/민트페이퍼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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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익도

자유롭게 방랑하는 공간. 문화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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