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황교안 "나라 망쳤는데도 여 180석이면 절망"
대국민 기자회견…맨발로 큰절 하며 통합당 지지 호소
입력 : 2020-04-14 11:11:29 수정 : 2020-04-14 11:11:29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14일 "나라를 망쳤는데도 180석이면 이 나라 미래는 절망"이라며 이번 총선에서 통합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180석을 내다본다며 기고만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나라의 운명과 여러분의 삶을 결정할 총선이 바로 내일이다.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해야 할 시간"이라며 "이 시점에서 문재인정권, 지난 3년을 냉정히 돌아봐달라. 이 나라가 이대로 그냥 가도 되는 것인지, 한 번 더 생각해달라"라고 덧붙였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14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황 대표는 "국민 혈세를 퍼부어서 경제 성장률 2%를 근근이 방어하는 우리 경제, 상가마다 임대 딱지가 나붙고 청년들이 장기 실업의 고통에 허덕이는 우리 민생, 북한의 숱한 핵 미사일 도발에 말 한마디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우리 안보, 국제사회에 엇박자를 내는 대북정책에 꼬일 대로 꼬여 외톨이가 된 우리 외교, 이런 모습들이 우리가 꿈꾸던 대한민국의 모습인가"라며 "대통령 임기 절반 만에 경제는 이미 반쪽이 됐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180석이 되면) 경제가 더 나빠지고 민생은 파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소득주도성장과 탈원전, 반기업·친노조 정책도 그대로이고 윤석열 검찰총장은 쫓겨나고 조국 부부는 미소를 지으며 부활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경제를 살릴 생각은 않고 조국 살리기만 하고 있다"며 "국민께서 이번 총선에서 확실히 경고하지 않으면 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문 낭독을 마치고 맨발로 큰 절을 하기도 했다. 그는 "국민들께서 미래통합당을 어떻게 보시는지 잘 알고 있다"며 "국민 눈에는 부족한 자식일 수도 있지만 더 반성하고 더 고치겠다. 비판과 질책을 회초리로 삼아 변하고 또 변하겠다"고 호소했다. 그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이 무책임하고 무도한 정권을 반드시 견제할 힘을 줄 것이라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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