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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유권자 79% "반드시 투표"…12.4%포인트 상승
선관위 여론조사 결과…"가능하면 투표" 15.1%
2020-04-12 15:16:28 2020-04-12 15:16:28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유권자의 10명 중 8명은 4·15 총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전국 만 18세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한국갤럽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권자의 79.0%는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자 15.1%까지 합치면 투표 참여 의향이 있는 사람은 총 94.1%였다.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은 20대 총선 조사의 66.6%보다 12.4%포인트 오른 것이다.
 
지난 10일 광주 북구청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연령대별로 보면 18~29세 60.4%, 30대 75.6%, 40대 84.4%, 50대 80.3%, 60대 86.6% 70세 이상 90.9%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투표 의향자 중 64.0%는 이미 투표할 후보를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총선 당시 조사보다 5.8%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후보를 선택하는 데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소속 정당' 31.1%, '정책·공약' 28.7%, '인물·능력' 25.2%, '정치 경력' 5.5% 순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63.9%는 후보자의 정책·공약을 인지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20대 총선(57.8%) 때 보다 정책·공약 인지도가 6.1%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후보자 선택 시 필요한 정보를 얻는 경로로는 '인터넷 및 소셜네트워크(SNS)'가 31.2%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TV, 신문, 라디오 등 언론보도'(23.9%)', '정당 및 후보자의 선거홍보물(18.6%)' 등의 순이었다.
 
지난 10~11일 이틀 간 이뤄진 사전투표 결과 유권자 1174만명2677명이 참여해 26.69%의 투표율을 보였다. 유권자 4명 중 1명이 투표를 마친 것으로 역대 최고치 사전투표율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실시한 사전투표의 투표율이 26.69%로 지난 제20대 국회의원선거(12.19%)보다 14.5%포인트 증가했다"며 "남은 기간 투표율 제고를 위한 홍보활동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4~5일 이틀 간 전화면접(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프레임은 유·무선전화 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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