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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세차례 스타벅스 방문' 자가격리 20대 고발
통보 당일부터 카페음식점 등 방문…서초구, 고발 방침
2020-04-10 09:49:36 2020-04-10 09:49:36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자가격리 지침을 통보 받았음에도 수차례 스타벅스에 다녀간 20대 여성을 서초구가 고발하기로 했다.
 
6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 테이블과 좌석들이 한 곳에 정리되어있다. 사진/뉴시스
 
서초구는 잠원동에 사는 A씨(여·27세)가 지난 4일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고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함에 따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협의로 경찰에 고발 조치할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4일 미국에서 입국해 30일 서초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확진 검사를 받았다. 이후 31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기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의 접촉이 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달 4일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
 
A씨 자가격리 지침을 부과받았음에도 연일 카페와 음식점을 방문한 것으로 밝혀졌다. 4일부터 6일까지 세 차례 스타벅스를 방문했다. 이외에도 고깃집 등 음식점을 드나든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7일 자가격리 해재 전 서초구보건소에서 다시 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서초구 36번 확진자)을 받았고, 8일 보라매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서초구는 A씨가 방문한 장소에 방역을 실시했으며, 해당 업소는 정상 운영 중이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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