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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공정사무소장에 피계림 서기관 임명…첫 여성 발탁
1981년 공정위 설립 이후 첫 여성 소장 자리
2020-04-03 18:29:40 2020-04-03 18:29:40
피계림 부산지방공정거래사무소 신임 소장
[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공정당국의 첫 여성 위원장에 이어 여성 지방공정거래사무소장이 탄생했다.
 
3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981년 공정위 설립 이후 부산지방공정거래사무소 소장에 첫 여성 서기관이 자리한다.
 
첫 여성 소장으로 승진하는 인물은 피계림 서기관이다. 
 
피계림 신임 소장은 행시 48회로 지난 2005년 공직을 시작해 2010년부터 소비자정책국, 심판담당관실, 카르텔조사국, 유통정책관실 등에서 근무했다.
 
2018년 말부터는 유통정책관실 총괄 서기관으로 가맹·유통, 대리점 거래상 갑을문제 정책·사건 등을 두루 처리해 왔다.
 
특히 가맹점주 경영여건 개선대책(당정청 합동), 지자체 가맹·대리점 분쟁조정협의회 설치 업무도 피 소장의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공정위 측은 “코로나19 관련 착한 프랜차이즈 정책금융지원 요건과 절차를 수립해 전국 5175개 가맹본사와 25만 가맹점주가 하루 빨리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어 “피 소장은 부산사무소에서 그간 쌓아 온 경험을 토대로 신고사건을 신속하면서도 공정하게 처리해 부산·경남 지역 공정거래 문화 확산·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정위 과장급 공무원 중 여성공무원은 18명이다. 더욱이 2019년 9월 첫 여성 위원장인 조성욱 위원장 취임 이후 9명의 과장 승진 인사 중 여성 공무원이 5명으로 입지를 높이고 있다.
 
한편 부산사무소는 매년 500여건의 공정거래·소비자 관련 신고 사건을 처리하는 등 과장급 지방사무소(부산, 광주, 대구, 대전)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세종=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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