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바오 "한·중 FTA 연내 공식협상"
원자바오 중국총리, 한국 경제인과 간담회
2010-05-30 11:0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한국을 방문중인 중국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29일 오전 신라호텔에서 사공일 한국무역협회 회장 등 9명의 경제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한국무역협회가 밝혔다.
 
이 자리에서 사공일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지금까지 한중 경제협력 관계는 시장기능에 의해 크게 진전되어 왔으나, 앞으로는 FTA와 같은 제도적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며 양국간 FTA체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양국간 민간교류확대 차원에서 글로벌 금융위기의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상하이엑스포에 12개 한국기업들이 공동으로 기업연합관을 건립한 것처럼 올해 11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G20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해 한중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요구됨을 피력했다.
 
이에 대해 원자바오 총리는 "양국간 FTA는 과거 3년에 걸쳐 산관학의 연구가 끝났다"며 "앞으로 반년, 늦어도 1년이내에 정부간 공식협상이 개시될 것으로 본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또 "FTA 협상과정에서 '求同存異'(구동존이, 의견이 일치되는 것 먼저 해결하고 의견이 다른 부분은 나중에 다루자), '先易後難'(선이후난, 쉬운것 먼저 해결하고 어려운 것은 나중에 해결하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자바오 총리는 한중 양국이 경제분야에서 이룩한 눈부신 성과는 양국의 경제단체와 기업들의 역할이 매우 컸음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사공일 회장 등 경제 4단체장 외에도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구본무 LG 회장,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정준양 POSCO 회장, 강덕수 STX 회장 등 우리나라 대표급 경제계 총수들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각 사의 중장기적 대중국 사업발전계획, 현안애로사항, 중국내 사회공헌활동 등을 언급하고 중국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29 오전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중국 원자바오 총리와 한국경제인 간담회에서 중국 원자바오 총리와 사공일 무역협회 회장이 환담을 나누고 있다.
 
뉴스토마토 문경미 기자 iris0602@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