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쇼 이어 신차발표도 온라인으로…'고육지책'
기아차, 쏘렌토 론칭 토크쇼 진행 캐딜락도 온라인으로 XT6 출시 중계
입력 : 2020-03-16 06:00:00 수정 : 2020-03-16 06:00:00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에 대해 판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가운데 자동차 업체들이 온라인 중계를 활용한 신차 출시에 나서고 있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지만 모터쇼에 이어 신차 공개도 오프라인 무대가 사라지면서 업체들이 타격을 받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자동차는 오는 17일 자사 페이스북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쏘렌토 Talk Talk’ 온라인 론칭 토크쇼를 진행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를 반영해 오프라인이 아니라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방식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상적으로 기아차 신차 발표는 박한우 사장이나 권혁호 부사장이 담당했지만 이번 행사에서는 신차 언베일링 후 자동차 전문가들이 차량을 설명하고 패널들이 토크쇼를 하는 형식으로 알려졌다. 또한 강병휘 카레이서의 시승영상도 온라인으로 공개된다. 
 
기아차는 오는 17일 온라인 중계를 통해 신형 쏘렌토를 공개한다. 사진/기아차
 
현대자동차도 오는 1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헐리우드에서 세계최초로 ‘올 뉴 아반떼’의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를 실시한다. 현대차 홈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에서도 온라인 생중계를 운영한다. 다만 미국에서도 코로나가 확산되면서 월드 프리미어 행사 여부는 불투명해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지 상황을 면밀하게 지켜본 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딜락도 16일 온라인 생방송을 활용해 ‘캐딜락하우스 서울’에서 신형 ‘XT6’를 첫 공개한다. 코로나19 확산 예방 차원에서 기자단을 대상으로 한 오프라인 행사는 진행하지 않는다. 이번 온라인 행사에서는 지난해 9월 취임한 서영득 캐딜락코리아 대표가 공식 무대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이어 마케팅, 애프터서비스(AS) 담당 임원이 차량에 대한 설명을 하는 순서로 이어질 예정이다. 캐딜락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온라인 쇼케이스에서는 사전에 취합된 질문을 갖고 질의응답 시간을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캐딜락도 16일 온라인 생중계를 활용해 'XT6'를 첫 공개한다. 출처/캐딜락코리아 홈페이지
 
한편, 코로나19 여파로 이달 초 제네바모터쇼가 취소되면서 자동차 업체들은 온라인으로 신차 소개에 나선바 있다. 폭스바겐은 브랜드 첫번째 순수 전기 SUV 모델 ‘ID.4’와 향후 전동화 계획 등을 온라인 생중계로 발표했다. 포르쉐는 신형 플래그십 모델인 ‘911 터보 S’, BMW도 전기 콘셉트카인 ‘i4’를 디지털 프레스 컨퍼런스를 활용해 공개했다.  
 
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신차 마케팅을 극대화하는 것이 온라인 행사보다 효과가 훨씬 크다”면서 “코로나19가 글로벌로 확산되면서 업체들이 신차 공개 시기와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데 고민이 커졌다”고 말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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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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