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전세계 바이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아시아 국가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26일 오후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아시아의 바이오 경제 전략과 협력'이란 주제로
코리아 바이오경제포럼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한국과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5개국의 정부, 기업과 학계전문가들이 모여 각 나라별 바이오산업 현황을 보고하고, 아시아태평양협의체 구축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전세계 바이오산업에서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의 시장 규모는 10% 미만, 최근 중국과 인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아시아는 다국적 제약사들도 주목하고 있는 '파머징 마켓'으로 떠오르고 있다.
서정선 한국바이오협회장은 "그동안 아시아는 바이오에 있어서 선진 그룹에 속해 있는 것은 아니었다"며 "나라마다 사정이 다르기 때문에 사정을 어떻게 조율하고 각 나라마다 특성을 살려서 네트웍을 만들 수 있느냐가 우리가 지금부터 고민하고 단시간 내에 풀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아시아 내에서도 최대 시장을 가진 일본은 "아시아 국가 간의 협력"을 강조하며 "아시아 지역 내에서 국제 공동 임상시험을 통해 아시아인들의 유전적 특성을 데이터베이스화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를 통해 "맞춤 약품을 위한 바이오마커를 만들어 혁신적인 신약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번 포럼에는 일본의 경제산업청 바이오 담당 관계자가 방문해, 우리 정부와 실질적인 논의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강명수 지식경제부 바이오나노과장은 "후발주자인 아시아 국가들끼리 서로 협력하면 쉽게 세계적 수준으로 올라갈 수 있다"며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서 발전하자는데 이번 포럼에 뜻이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전세계 바이오 시장 대부분은 북미와 유럽이 차지한 상황에서, 아시아 국가 간의 협력의 움직임은 앞으로도 강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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