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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우한폐렴' 조기 차단할 것" 긴급 지시
복지부 장관에 '환자 격리 치료·확산 차단 ' 주문
2020-01-20 14:43:46 2020-01-20 14:43:46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국내에서 발생한 중국 '우한 폐렴' 확진자 1명과 관련해 환자를 완벽하게 격리하고 감염병 확산 가능성을 조기에 차단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20일 정 총리는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환자 확인 발생상황을 보고받고,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환자의 이동 및 접촉경로, 접촉자에 대한 추적조사 등 역학조사를 신속하게 진행할 것을 주문했다.
 
정 총리는 "중앙방역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필요한 대응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 방역 진행상황 등 관련 정보를 국민 여러분께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해 불안감이 없도록 할 것"을 말했다.
 
이날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9일 중국 우한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 국적의 여성(35)이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고열 등 관련 증상을 보여 격리돼 검사를 받았으며, 현재 국가 지정 격리병상(인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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