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 날개 단 포스코.."종합 소재기업 발돋움"
2010-05-13 13:05:05 2010-05-13 13:05:05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 회의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어제 있었습니다.
 
대우인터내셔널 인수전에 참여한 포스코와 롯데그룹의 수장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는데요.
 
우선협상자 발표를 하루 앞둔 가운데, 인수전에 참여한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이 의미심장한 말을 했습니다.
 
그는 전경련 회장단 회의가 끝나고 나가는 자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정준양 포스코 회장에게 축하한다”면서 “앞으로 주력사업인 유통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 부회장은 앞서 회장단 회의에 참석하기 전에도 우선협상자로 포스코가 유력한 것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런 것 같다”면서 “어쩔 수 없다”고 심정을 밝혔습니다.
  
반면,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는데 두고 봐야 한다”며 말을 아꼈는데요.
 
우선협상자 발표에 앞서 신 부회장의 이 발언은 롯데그룹이 인수전에서 스스로 패배를 인정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시장에서도 포스코가 인수전의 최종 승자가 되리라는 예측에 힘을 싣는 분위깁니다.
 
포스코는 경쟁자인 롯데그룹보다 대우인터내셔널 인수가격을 2000억~3000억원 가량을 높게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수가격은 우선협상자를 선정하는 평가 항목 중 가장 높은 배점인 65~70점으로 포스코가 롯데그룹보다 유리한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경영능력, 재무구조, 시너지효과 등 이외 평가 항목에서도 크게 뒤질 게 없어 보이는 상황입니다.
 
포스코가 인수한다면 글로벌 네트워크 확보는 물론 해외 자원개발 사업까지 활용해 종합 소재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공적자금위원회는 내일 매각소위 회의를 열어 우선협상자를 선정하고, 최종계약은 7월 중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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