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직권남용 및 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대법원 선고를 앞둔 가운데 '경기도지사 이재명지키기 범국민대책위원회(이하 이재명범대위)'가 25일 출범했다.
이재명범대위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촛불에 담긴 우리 국민의 염원을 지켜내기 위해, 정의와 공정의 시대정신을 지키고자 모였다"면서 "사법부의 잘못된 판단으로 이재명 지사가 지사직을 내려놓는 불행한 일은 결코 있어선 안 된다"고 밝혔다.
이재명범대위의 발기인으로 참여한 함세웅 신부는 "'이재명 지키기'는 바른 가치와 민주주의의 가치, 화해와 공존의 가치를 지키는 역사적 소명이자 의무"라면서 "이 지사를 함께 꼭 지키도록 대법관 모든 분께 호소한다"라고 말했다.
'경기도지사이재명지키기 범국민대책위원회'가 2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도 "선거 때 했던 발언 하나하나를 시비해서 선거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법원에서 심판, 정치인의 정치생명을 사법부가 좌우하는 어리석은 자해정치를 이제는 그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범대위에 따르면 이번 1차 발기인에는 종교·법조·언론·문화예술계 등에서 1100여명이 참여했다. 발기인에는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과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 송기인 신부, 배우 안석환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재명범대위 측은 "2차 발기인 명단 발표 때는 참여자가 5000명을 넘길 것"이라면서 "이재명 지키기에 뜻을 함께 하려고 하지만 굳이 이름을 올리고 싶지 않은 분들이 훨씬 많다. 그분들과 국민의 뜻을 하나로 모으겠다"고 말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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