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9일 셋톱박스 초기 비밀번호 변경방법과 청구서 상세내역 확인방법을 담은 '우리집 유료방송 확인하기 가족캠페인' 인포그래픽을 배포했다.
그간 유료방송 가입자의 어린 자녀들이 셋톱박스의 초기 비밀번호(0000 또는 1111)를 입력해 VOD(주문형비디오)나 게임 등을 결제해 부모가 모르는 요금이 청구되는 사례가 있었다. 고령자가 영업전화를 받고 방송·부가상품 가입에 동의한 것을 나중에 자녀가 알고 문제를 제기하는 경우도 있었다.
방통위는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인터넷(IP)TV 3개·케이블TV 14개·위성방송 1개 등 18개 유료방송 사업자 전체의 셋톱박스 초기 비밀번호 변경과 청구서 상세내역 확인 방법 등의 내용을 담은 인포그래픽을 제작했다.
인포그래픽의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유료방송사별 비밀번호 변경 유튜브 동영상과 청구서 상세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유료방송사별 고객센터 전화번호를 확인할 수 있다.
방통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료방송 이용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인포그래픽을 지속적으로 제작·배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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